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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

범어사 산내암자 (내원암. 청련암)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금정산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범어사의 산내 암자.


범어사 내원암(梵魚寺內院庵)은 범어사의 다른 산내 암자와 마찬가지로 정확하게 언제부터 존재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기록에 의하면 1693년(숙종 19)에 신주 대사(信珠大師)에 의해 중창이 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범어사에 남아 있는 1800년대에 제작된 중수기문들 중에서 내원암이 기록되어 있는데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부산광역시 문화재 자료 제48호인 범어사 내원암 석조 보살 좌상(梵魚寺內院庵石造菩薩坐像)이 남아 있어 이를 뒷받침해 준다. 이후 지속적인 사찰 정비를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범어사 내원암은 꾸준히 사세를 확장하고 정비해 왔으나 1982년 겨울에 법당과 요사, 후원의 전각 전체가 누전으로 인해 소실되었다. 이후 현재 범어사 내원암의 회주(會主)인 승려 능가가 중창 불사를 주도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1985년에 재건된 대자비전에는 주불로 천수천안관세음보살(千手千眼觀世音菩薩)이 봉안되었다.


누전으로 소실된 전각을 중창 불사한 승려 능가 이후 범어사 내원암은 꾸준히 중건 불사를 하는 한편 불교 발전을 위해 포교와 불법 전파에 힘쓰고 있다. 2011년 현재 승려 법상이 범어사 내원암의 주지로 주석하고 있다. 범어사 내원암은 금정산 범어사 계명암(梵魚寺鷄鳴庵) 쪽으로 오르다 범어사 청련암(梵魚寺靑蓮庵)을 지나면 바로 나온다. 주 전각은 대자비전으로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이 봉안되어 있으며, 이밖에 삼성각(三聖閣), 법향각(法香閣), 선원(禪院), 요사채 등이 자리하고 있다.
조선 후기에 조성된 부산광역시 문화재 자료 제48호인 범어사 내원암 석조 보살 좌상이 남아 있다. 그러나 나머지 전각과 불상, 불화는 현대에 조성된 것이다.






절집에 들어서자 반겨주는 연산홍의 붉은색. 곱다








범어사 암자중 계명암 다음으로 자주 가는곳








내원암이다








예쁜 꽃들이 있고, 언제나 단정하게 자리하고 있는 내원암이다.








공조팝나무꽃








늘어진 가지에 주렁주렁 매달린 하얀 꽃이 너무 예쁘다








마음을 설레게하는 청초함이다








하얀색 꽃을 좋아하는 하이얀 ~ ^^








명자나무꽃








곱다








전각과 꽃의 어울림
























대자비전








애기사과나무 꽃
































내원암을 나서면서 ~








제비꽃








벌깨덩굴 꽃
















금낭화








황매화
















청련암의 쉬어가는 의자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금정산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범어사의 산내 암자.


범어사 청련암(梵魚寺靑蓮庵)은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지만 기록에 의하면 1709년(숙종 35) 신주 대사(信珠大師)에 의해 중창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범어사의 다른 산내 암자와 비슷한 시기에 중창되어 사세를 확장한 것으로 보이며, 3·1 운동 당시 부산 지역의 본거지였다고 한다. 현재 불문에서 전해지는 불교 금강영관(佛敎金剛靈觀)[몸과 마음과 호흡의 조화를 이루어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불가의 수행 방법]을 수련하는 곳으로 유명한데 이는 현대에 들어 승려 양익이 주지로 주석하면서 불교 금강영관을 정립하고 불교 금강영관의 본산이자 산실로 자리매김하면서 비롯되었다.


범어사 청련암 입구에는 두 금강(金剛)이 강건한 자세로 지키고 있다. 주 불전인 대웅전에는 옆면과 뒷면 벽에 ‘차크라’(chakra)[물질적 혹은 정신 의학적 견지에서 정확하게 규명할 수 없는 인간 정신의 중심부]를 비롯한 벽화들이 그려져 있으며, 강현루에서는 설법이 이루어지고 있다. 범어사 청련암은 금강영관을 수행하는 곳으로 유명한데 금강료에 자리한 금강 연수원[금강영관 수련원]에서는 1950년대부터 스님들을 중심으로 많은 인재들이 기거하면서 금강영관을 수행하고 있다. 청련암에는 지옥(地獄) 중생(衆生)의 구제를 서원하는 지장보살(地藏菩薩)을 모신 지장원이 대단히 큰 규모로 자리하고 있어 사후 극락세계(極樂世界)를 염원하는 신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범어사 청련암은 범어사 계명암(梵魚寺鷄鳴庵)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범어사에서 2시 방향으로 5분 정도 오르면 사찰의 초입이 보이고 주 불전인 대웅전을 중심으로 지장원과 삼성각, 요사채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밖에 주 전각인 대자비전을 중심으로 삼성각, 법향각, 선원, 요사채 등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승려 정산이 주석하고 있으며 포교와 불법 전파에 힘쓰고 있다.


1918년에 대웅전에 봉안된 아미타불 좌상과 근대에 대웅전에 봉안된 관음보살 좌상 2점, 조선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보살 좌상[대웅전 봉안] 등이 남아 있다. 그밖에 청련암의 건축물과 불상, 탱화는 대부분 현대에 조성된 것이다.























매발톱









황매가 제철을 만난듯 곱다
















목단화
































































청련암을 나서면서 ~








쳥련암에서 범어사로 가는 길에 얽혀있는 등나무 군락지








정글숲같다.








범어사 입구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등나무 군락지가 있다.








여기도 거기와 마찬가지로 정글숲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우거져있다








등나무 꽃
















미나리냉이꽃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내가 부지런히 걸으면 없던 길도 생기지만

내가 걸음을 멈추면 있던 길도 없어진다


가지치기 잘 하면 실한 열매가 열리지만

가지치기를 잘 못하면 열매 키울 힘을 빼앗긴다


날마다 뜨는 태양도 날마다 뜨는 달님도

하룻길 동행이다 그 하룻길도 멈출 날 온다.


표현하지 않는 사랑과 봉해놓은 편지는

시력이 아무리 좋아도 보이지 않는다


사람이 사는 일도 사람과의 관계도

가꾸지 않으면 잡초가 우거지게 된다.


- 혜안 김민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