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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

범어사 오후 나들이





매암님 골프에 빠져 이틀이 멀다하고 연습장 가더니 몸살이 났다

입술이 부르트고 혓바늘 돋고 .... 너무 열심히 하다보니 그렇지.

쉬엄쉬엄 몸 혹사 시키지 말고 건강 챙겨가면서 하면 얼마나 좋을까. ~ 이건 내 생각일 뿐.

그래서 종일 누워있다가 지하철 범어사역 근처에 청송멧돌순두부찌게가 아주 맛있어 먹으러 가자고.

아침. 점심도 먹지 않았으니 ..... 부드럽게 넘어가는 순두부가 딱! 일것 같아 그러자고 했다

가는길에 범어사도 들리고 ...........

대웅전 들어가 부처님 뵙고 나와 두루두루 한바퀴 돌아 보고

범어사에는 석산화가 피어있고, 황화코스모스, 해바라기. 물봉선이 숲 돌틈사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으니 힐링이다.








루드베키아









황화코스모스 꽃 사이사이에 피어있던 해바라기








해바라기

태양의 신을 사랑하여 해를 바라보며 핀다고 하네.











해바라기의 어원은 '꽃이 해를 향해 핀다'라는 뜻의 중국어 향일규(向日葵)에서 유래되었으며, 영어 이름 'sunflower'는 'helios'(태양)와 'anthos'(꽃)의 합성어인 속명 헬리안투스(Helianthus)를 번역한 것이다. 이 꽃은 현재 페루의 국화[國花]이자 미국 캔자스 주의 주화(州花)이다. 해바라기는 씨에 20~30%의 종자유가 포함되어 있어 이를 식용·비누원료·도료원료 등으로 사용한다. 또한 한방에서 구풍제·해열제로도 쓰인다.


















석산화 전설은 한 스님이 백일기도하러온 미모의 여인을 흠모하다가

그 미모의 여인이 백일기도를 마치고 돌아가자 상사병이 나 몸져누워 있다가 죽고 말았단다

그 무덤에 피어난 꽃이 석산화라고 하네. 상사화라고도 하고 .... 잎이 지고나면 꽃대가 올라와 꽃이 피기 때문에 잎과 꽃은 만날수가 없어서

"이루어질수 없는사랑" 그래서 상사화라고도 하고 석산화, 꽃무릇.

















사랑하면 사랑한다

보고싶으면 보고싶다고

있는 그대로만 이야기하고 살자.







너무 어렵게 셈하여 살지말자









하나를 주었을때 몇개가 돌아올까

두개를 주었을때  몇개가 돌아올까









두개를 주었을때 몇개를 손해볼

계산없이 주고싶은 만큼주고 살자.









너무 어렵게 등 돌리고 살지 말자

등 돌린만큼 외로운게 사람이니








등 돌릴 힘까지 내어 사람에게 걸어가자.

좋은것은 좋다고하고

내게 충분한 것은 나눠줄 줄도 알고

애써 등 돌리려고도 하지말고

그렇게 함께 웃으며 편하게 살자.






안 그래도 어렵고 힘든 세상인데

계산하고 따지면서 머리아프지 않게







그저 마음 가는데로

마음을 거슬리려면 갈등이있어

머리아프고 가슴아픈

때로는 손해가 될지몰라도






마음 가는데로

주고 싶은데로

그렇게 살아가자.







이제 막 걷기 시작 한 사람

중턱에 오른사람

겨우 정상에 오른사람

정상에 올랐다고 끝이 아니다.







산은 산으로 이어지는 것

인생도 삶은 삶으로 다시 이어지는 것

한걸음 한걸음 걸을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지

정상에 오르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쉽게쉽게 생각하며

우리함께 인생의 산맥을 함께 넘는 것이다









산들이 이어지는 능선들이

바로 우리가 사는 인생이다.

- 혜민스님 -







범어사 대웅전

들어가 부처님께 삼배올리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서원을 말했다.








삼층석탑









금강계단

보제루였는데 다시 증수하면서 현판이 금강계단으로 바뀌었다.








지장전









범종루도 ....























































범어사 경내를 나와 숲에 핀

물봉선









예쁘다

흐드러지게 피어있었어






















































늦은 저녁시간에 나들이한

범어사에서 만난

꽃들 .....

예쁘고 ~ 가을을 알리는 전령사들이다

석산화를 만나 기뻤고

해바라기도

물봉선의 흐드러지게 핀 모습에 기분 좋아져 힐링이었다.

행복한시간, 기분전환되는 즐거운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