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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경상남도

문수산 (울산)



여름같은 날씨!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 농협율리지점을 기점으로 문수산 등반을 하였다

어제 장산 주봉에 올랐더니 오늘 아침에 종아리가 뻐근하였지만 산행하기 좋은 때라서

기꺼이 문수산 산행을 나섰는데 ... 역시나 힘들다

안부사거리에서 문수산 정상까지 700m가 가파른 일명 깔닥고개라고 하는데 힘에 붙힐정도로 힘들어 3번을 쉬어갔다는 ...ㅋ

발걸음이 안떨어진다는 말을 실감하며 다녀온 문수산 산행기 올려볼까 한다.






산행지 : 문수산

산행한날 : 2017 . 5 . 21 . 일요일

동행자 : 하이얀  + 매암

산행코스 : 청량농협 율리지점 - 망해사 - 나무계단 - 안부사거리 - 깔딱고개 - 문수산 - 문수사 - 주차장전망대 - 안영축마을 - 떡고개 - 청량농협 율리지점.







산행지도 참고하시길 ...









문수산 산행은 이번이 3번째 등산이다

두번째 왔을당시 2013년에는  율리농협이었는데 지금은 청량농협이라고 새로지어졌고, 부지에 터 닦고있던곳엔 아파트가 지어져있고

위로 쭉 ~ 주택이 형성되어 있다. 4년만에 왔더니 너무 많이 달라졌어.






원예농협은 그모습 그대로 남아있군.

여기에 주차를하고







등산로로 들어섰다.









사시사철 울산시민과 함께하는 문수산은 태화강과 함께 울산의 상징이다. 문수사, 문수월드컵경기장, 문수로, 문수고등학교 등은 모두 문수산에서 비롯되었다. 높이 600m인 문수산은 그 속에 품고 있는 많은 등산로와 휴식 공간으로 인해 언제나 울산 사람들에게 넉넉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역사·문화의 보물 창고와 같은 문수산에는 유서깊은 절들이 곳곳에 분포해있는가 하면 율리 고분군과 문수산성도 있다.








이 산 남쪽으로는 남암산이 자리잡고 있다. 신라의 마지막 임금이었던 경순왕의 막내 왕자가  이곳 남암산으로 숨어들어 여생을 마쳤다는 슬픈 전설이 전해내려 오고 있다. 문수산과 남암산은 신라 멸망의 슬픔을 함께 간직한 채 쌍둥이처럼 나란히 서있다.









<삼국유사>에는 문수산과 관련된 기록이 여러 곳 나타나는데, 이것은 울산 불교가 신라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그만큼 높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라시대 울산 문수산은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 신앙의 본거지였다. 따라서 문수산의 불교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곧 신라 불교를 이해하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문수산은 신라·고려시대에는 주로 영축산이라 하다가 조선시대부터 문수산으로 불려왔다.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고, 가장 많이 설법하여 불교계에서는 매우 신성시 하는 곳이 인도의 영축산(靈鷲山)이다. 인도 왕사성 부근에 있는 영축산이 불교 전래를 따라 우리나라에 옮겨 불려지게 된 것이다. 인도 영축산은 부처님이 설법하시던 곳으로 신선들이 살고 있었던 곳으로 독수리가 많아 축두(鷲頭), 축봉(鷲峰), 축대(鷲臺)라고도 하였다. 혹은 산 모양이 독수리 머리와 비슷하다는 데서 온 이름이라고도 한다.








‘영축산’이라는 이름은 우리나라 여러 곳에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곳이 불교의 종갓집인 통도사 뒷산이다. 그러나 지금도 청량면 영해마을에서 문수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의 첫 번째 산봉우리를 영축산이라 부른다. 이는 문수산을 옛날 영축산이라 불렀던 흔적이 아직 남아있는 것이다. 통도사 뒷산인 영축산과 똑같은 이름을 가진 산이 울산에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이래저래 울산 불교 및 문수산이 품고 있는 불교문화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던져 준다고 하겠다.









조선시대 <동국여지승람>에는 문수산이라 기록되어 있고 혹은 청량산이라고도 했다는데 오늘날 청량면이라는 이름이 여기서 비롯되었다. 신라의 자장율사가 당에 유학 가서 머물렀던 오대산이 여름에도 덥지 않고 시원하다고 해서 청량산(淸凉山)이라고도 하였다. 자장은 그 때 오대산에서 문수보살의 감응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자장은 오대산에서 받아온 석가모니의 진신사리 1백알 중 일부를 울산의 태화사에 안치하였다.





왼쪽 남암산. 오른쪽 문수산.




이와 같이 자장이 울산과 맺은 인연으로 인해 영축산이 청량산으로도 불렸고, 문수보살이 이 산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여 ‘문수’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불교 화엄경에 보면 여러 보살들이 부처에 이르기 전 마지막 단계인 법운지(法雲地)에서 수도할 때 문수보살이 여러 가지 형태로 변신하여 나타난다고 한다. 이것을 응현(應現)이라고 하는데, 문수산이 바로 법운지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이렇게 불교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문수산에는 망해사, 영축사, 문수사, 청송사, 취선사, 혁목암을 비롯해 이름을 알 수 없는 많은 절들이 곳곳에 있었다. 이중 망해사, 영축사, 혁목암 그리고 취선사는 <삼국유사>에 등장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여러 절 가운데 근래에 지어진 망해사, 문수사, 청송사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터만 남아있다. 영축사는 터라도 남아있지만 혁목사는 위치를 알 수 없고, 취선사는 인근 대암댐의 건설로 물에 잠겨버렸다. <김문술의 역사기행>















쉬어가는 곳에 아이스케키 아저씨

여름이다 보니 1,000원씩 두개를 사서 나누어 먹고






산딸기가 익어가는 때

문수산 가는 등산로에는 줄딸기가 익어 입맛을 돋운다.







아이스케키 두개








덜꿩나무 꽃








예쁘다








고목








멋진소나무  "고목"








조망을하며 ~~








켜켜히 쌓인 시루떡바위. (내가지었음) ㅋ








우리는

아래길 질러왔지만

윗길은 등선을 타는 길이다 (만나지는길) 






안부사거리

쉬어갈수있게 벤취와  평상이 마련되어 있어

우리도 쉬면서 과일먹고 힘내서 깔딱고개를 오를것이다.






이렇게 쉬어가는 사람들 ....








안부사거리에 있던 이정표

문수산 0,7km가 계단으로 이어지는 깔딱고개다.

오늘 깔딱고개 올라가면서 정말 힘들었다.






이렇게 계단이 .... 700m 계속 이어진다.
































정상을 앞두고 도저히 발걸음이 떨어지지않아 앉아 쉬고있는 하이얀. ㅋㅋㅋ

내려오던 분이 다 왔습니다. 힘내세요 ~~ ㅋ 하신다.







정상에 올라 평상에서 점심먹고, 쉬었다가, 일어나 울산시내 조망을 하며







산아래 아파트있는곳  율리농협 등산 시작점이다.








울산시내
















태화강이 있는 검은색 아파트 앞에 십리대숲교가 있고,

하산후 저기 대숲생태공원에 가서 안개꽃, 양귀비, 수레국화. 보고왔다.







정상 중계탑








여기 앉아서 울산시내 조망을 한다.
























정상석에서 인증샷하고








돌탐앞에서도 ~








멋지게 조망을 하며 ~







































정상에서 조망을 마치고

문수사로 하산길이다.















































문수사 도착
















문수산 문수사가 아니고

청량산 문수사.  ?? 갸우뚱 .....































때죽나무꽃
















































































남암산

문수산과 나란히 보인다.







주차장








인동초넝쿨








임도길 따라 산행초입 율리까지 가야하는데 ...
















버찌

외래종인가?

토종은 열매가 까맣게 익는데 ... ㅋ

달고 맛있었다.













안영축마을을 지나면서 ~
































보리는 익어가는데 ...
















떡고개

지나면서 ~~







4년전 왔을때 부지만 닦아 놓았던 자리에 이렇게 마을 하나가 생겼다.

























율리라고 하더니

표지석엔 영해마을이라고 써 있으니 ....

산행 종료.





십리대숲길 가기위해 울산시내로 들어섰다.

대숲 생태공원 포스팅은 다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