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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부산

금정산 원효봉


어제 (10월5일)

태풍 '차바'가 제주도. 여수. 부산. 울산을 강타하고, 언제 그랬냐는듯 시침 뚝 때고는 고요 했었는데

오늘 금정산 산행하기 위해 범어사를 지나는데 100년 가까이 되는 소나무 두그루가 넘어져

아저씨들 정리하고 있는것 보니 범어사도 태풍피해가 있었구나 !  싶다.


태풍이 지나간 후의 날씨는 청명하고 시원하고

그래서 오늘은 금정산 원효봉 능선을 동문까지 넘어 보려고 길을 나섰다

산행한날 : 2016년 10월 6일

산행지 : 금정산 원효봉

산행코스 : 43번버스 - 동래지하철역 - 범어사역 - 90번버스 - 범어사 - 북문 - 원효봉 - 의상봉 - 4망루 - 동문 산성마을버스 - 온천장지하철역6번버스.



원효봉 인증샷







범어사 도착하고 보니 시원하지만 태풍 지나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길가에 나뭇잎 떨어져있고 나뭇가지가 꺽여져 있고

그렇지만 계곡에 물은 시원스럽게 흘러가고 있었다.





여름에 이만큼 흘러간다면 피서 즐기기 짱인데 ... ㅋ







범어사 일주문을 지나고







샤프란 꽃도 보고







이렇게 굵은 소나무가 뿌리째 뽑혀 맥없이 넘어져 있다.







더 올라왔더니 여기도 소나무 한그루 넘어져 있다

아저씨들 자르고 있으니 솔향이 솔솔 나는데 어찌나 좋던지 .... 정말 향기로웠다.






향기로운 솔향을 뒤로하고 산행 입구에 들어섰다







이정표

북문까지 1,7km 40분이면 올라갈수 있어.





여기는 암계류가 형성되어있는 곳이다.

어제 많은 비가 내린 탓에 물 흐르는 소리가 시끄럽다.






이정표에 써 있듯이 잘 지켜서 보존해 나가는데 힘써야한다







돌계단을 얼마나 올랐을까 땀으로 범벅이 되었고

어제 태풍 흔적이 여기도 있네

통신탑이 쓰러져  길을 막았다. 아래로 살짝 지나가고 ~





북문에 도착하고







폭풍이 지나간 후의 하늘은 정말로 청명하다.







코스모스꽃이 있기에 담아보고







오늘은 원효봉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고당봉이 손에 잡힐듯이 가까이 보이고 .....






흰색 오이풀꽃







구절초







쑥부쟁이







쑥부쟁이 요건 더 찐하게 피었어

햇볕을 많이 받았나봐.






조망이 트인다







뒤돌아 보니 고당봉. 미륵암이 ~ 구름한점 없는 맑은 하늘.

좋다. ㅋㅋ




















원효봉에서 인증샷

 ㅋㅋㅋ






원효봉에서 보는 풍경

쭉 ~ 감상해보세요.






























































회동수원지 물도 흙탕물






오늘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날이

해운대 해수욕장 설치해 놓은 부스들이 태풍에 다 부서지고 남아있는게 없어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하려고 했던 행사를 영화의 전당에서 할 예정이라고 한다.



















성곽 끝으로 해운대 마린시티가 흐릿하게 보인다.

저기도 어제 만조때 태풍 차바가 지나가는 바람에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쓰나미처럼 밀려온 바닷물 때문에 아수라장이 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미국쑥부쟁이도 한자리 차지하고 있었네. ㅋ














성곽따라 쭉 ~ 이렇게 많은 꽃들이 피어있었다

그래서 행복했고 즐거웠고 기분 좋다. ㅎㅎㅎ




















미역취나물 꽃














의상봉이 뾰족하게 보이고







이제부터는 억새가 함께하는 길.





















4망루 도착







4망루에 올라서서 ~ ~

낙동강 물줄기가 하얗게 보인다.









































4망루에서 ~ ~














4망루 주위 억새밭에 억새가 하얗게피어 빛을 발한다.



































오늘은 가벼운 산행이었다

다녀왔는데도 피곤하지 않고 즐겁고 행복하네

모든것이 산행하기 좋은 조건이었다.

일단은

청명한날씨

바람 살랑살랑 불어주지

억새가 하얗게 빛을 발하고 있으니 예쁘지

휴일이 아니어서 사람들 많지않아 조용하지

내 세상 만난듯 즐기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