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금방이라도 내릴것같은 찌푸린 날씨땜에 이번주 산행은 못하고 가까운곳 나들이 를 하였다.
세이브존 주문해놓은 바지가 도착했다는 전화가 왔다.
오후에 집을 나섰는데... 해운대 센텀도로가 한산하다. 주말이면 항상 몰려드는 차량때문에 정채되는 곳인데 ...
정체현상이 전혀없어 좋긴하지만 , 수영구에서 메르스환자가 발생하였다는 소식을 티비를 통하여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쇼핑센터도 한산하고 ... 경제가 돌아가질 않는다는 어려운 상황까지 왔다고 .... 메르스 언제까지 ...?
나온김에 드라이브하면서 해마루 올라갔다가 ... 기장 용소윌빙공원에 가서 산책을 즐기고 저녁먹고 그렇게 귀가했다.
구름이 잔뜩낀 토요일날
우리는 나들이 길에 나섰다.
해마루에 올라보니 조용한 정자엔 바람만 세차게 불어오네.
네잎크로바 꽃은 하얗게 피어 몽실몽실하고
민들레 홀씨되어 날아갈 준비가 되었는듯
안개가 자욱한 달맞이언덕을 바라보며
청사포 등대도, 조개구이집도 ...
안개속에 가려 희미하게 보이는데 ...
춥지는 않았지만 습도가 높아 끈적이는 느낌이
불쾌하게 느껴지지만
파란 숲속을 걷고
소나무숲도 따라 걸으니 끈적임쯤이야 ... 상관없다.
바로 집으로 가기엔 너무 섭섭하고
지나 가는길에 기장 용소웰빙공원 산책이나 합시다.
작은 저수지를 둘러 돌아나가는 길이 참 예쁘다
오래전 친구들과 함께와서 놀다간적이 있기에
처음 방문인 매암님께 구경시켜주고 싶어서
가자고 하였다.
매암님 좋아라 한다.
강아지와함게 산책나온 이웃 주민들 ....
아기를 데리고온 가족나들이 ....
우리처럼 운동삼아 산책나온 사람들 ....
수국은 아직 봉우리만 맺어진상태.
어쩌다 한송이 피어서
우리에게 기쁨을 주고있다.
수국은 7월초 만개하는 시기
호숫가를 돌아 꽃밭도 지나고
데크로 만들어진 길이 이어진다.
체육공원엔 운동기구들이 나란히 줄서있고
아이들 놀이터도 기구와함께 있었다.
흐린날씨덕에 모자를 쓰지 않아도 되고
나비처럼 나풀거리며 날아갈것같은 수국꽃
고운색을 지닌 수국은 참으로 예쁘다.
언덕에는 금계국이 끝물인듯
씨앗맺은 것이 더 많았다.
흔들다리가 있어 걸어가 보니 어지럼증이 생길정도로 흔들린다.
호숫가로 금계국이 곱게 피었다 지고 있는중 ....
거의다 씨앗을 맺었고
한창 피었을땐 정말 예뻤을 것을 ...
지금도 여운이 남아 그런대로 .....
예쁘다
호수와함께
잘 어울리는 웰빙공원이 맞네.
힐링도 되고
그래서 나는 예쁜 공원을 좋아한다
정자와 함께 망초대 꽃이 하얗게 피었고, 삘기도 하얀 보푸라기를 일으키며 피어 있었다.
언덕아래 좁은 길따라 내려가면
망초대꽃과 루드베키아꽃이 예쁘게 피어있어
마음을 치유할수있는 힐링이지 싶다
걸으면 기분좋아지는 "용소웰빙공원"
힐링도 되고
웰빙도 되고
두루두루 소소한 꽃들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자연과 더불어 산책을하면 늘 ~ 두근거리는 마음이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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