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흐리고 비오고 그러더니
오늘 아침엔 햇살이 너무 좋다
그래서 약수터나 다녀올까 하고 나섰는데
햇살좋고. 많은 꽃들도 피어있고.
그러니 내 마음도 활짝 피어나고. ㅎㅎㅎ
가보자. ~ 산으로 ....
약수터 가다보면 주봉이라고 써있는 이정표가 있다.
갈때마다 이정표를 보았지만 그냥 지나치곤 했었다.
오늘은 날씨좋고, 꽃도 피어있고, 여자 두분이서 올라가는것 보고 나도 따라갔다.
그랬더니 .... 진달래가 만발하여 주봉 오르는 길과 산이 붉은색으로 온통 물들여져 있었다.
기분 좋고 ... ㅎㅎㅎ
처음으로 올랐던 주봉은 나에게 첫인상을 좋게 남겨주었다.
앞으로 가끔씩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샌행 입구엔 벗꽃이 반발이다.
개나리는 지고 없는데,
벗꽃이 화사하다.
사진속 두 여인이 주봉으로 오르길래 뒤따라 간다.
진달래가 너무 예쁘게 피어있어
기분 좋아지고
돋아나는 연두빛 새싹도 햇살에 반짝인다.
오르면 오를수록 진달래 꽃은 더 많아지고
꽃송이도 봉실봉실하다.
주봉 전망대에서 휴식을 취하며 가지고온 사과 깍아 나에게 먹으라고 권한다.
나는 사과를 먹으면 목이 간질간질거려서 먹지 못하는데...
주는것 거절하는것도 미안스러웠다.
주봉에서 올라가는길도 진달래꽃길이더니
내려오는 길도 진달래 꽃길이다.
기분 좋다. ㅎㅎㅎ
갈림길에서 약수터로 간다.
약수터 송림숲
약수터 벤취에 누워 하늘을 보았다.
누워서 본 소나무 숲.
땀흘리고 난 후에 누워있으니 세상 부러울것없이 편안함을 느낀다.
정자에서 바라보는 시내
석양이 아름다운 곳이다.
벗꽃나무인데 산이라서 그런지 아직 봉우리만 맺어있는 상태.
청혜원 마당에 핀 애기사과나무 꽃.
동백꽃.
붉은 동백꽃은
겨울부터 피기 시작하여
지금이 절정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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