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꽃, 수련

더러움속에서도 깨끗하고 아름답게 피어나는 연꽃.

 

아침 7시30분이면 어김없이 눈이 떠지고, 개운한 몸으로 일어나게 된다

습관이 되어버린 나의 기상시간은 틀린적이 없다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 밖의 날씨부터 살피었다

밤새 비가 내렸나보다

여전히 내리고 있다

옆지기님 오늘 벌초한다고 어제부터 고향에 가고 없지만 기상시간은 그대로이다.

 

오늘이 음력 초하루이다

불교인은 초하루면 절에 가는 날이다

아침은 간단하게 우유에 시리얼타서 먹고, 법복으로 갈아입고 집을 나서는데 ~

비가 내려 대지위는 흥근하게 고인 물 때문에 걷기가 까다롭게 질퍽거린다

우산위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너무 좋다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거리는 조용하면서 다니는 사람들도 보이지않는다

절에가도 도반들이 많이 오지않았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

신호등 파란불이 켜질때 건너고, 학교 담벼락을 지나, 정문앞도 지나간다

약간에 오르막을 오르며 도착한 해림사엔 예상했던대로 신도들이 전에비해 적게왔다

큰법당에 들어 삼배올리고 천불전으로 내려갔다

사시불공이 시작되었고.... 여전히 비가내리고 있다.

비내리는 산사의 풍경은 촉촉하니 참 좋다 스님의 법문 소리도 온화하게 들린다

큰법당 옆에 흐르는 물소리가 제법 크게 들리고,

새소리도 같이 들렸으면 좋으련만 ~ 비가내리서 그런지 새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날개 젖을까봐 새 둥지에서 나오지 않았나보다.

지금도 비는 내리고 있다

종일 ~~~

차분한 마음에 조용히 음악들으며 글을쓰고 있다.

 

 

 

 

 

 

 

 

 

 

 

 

 

 

 

 

 

 

 

 

 

 

 

 

 

 

 

 

 

 

 

 

 

 

 

 

 

 

 

 

 

 

 

 

 

 

 

 

 

 

 

 

 

 

 

 

 

 

 

 

 

 

 

 

 

 

 

 

 

 

 

 

 

 

 

 

 

 

 

 

 

 

 

 

 

 

 

 

 

 

 

 

 

 

 

 

 

 

 

 

 

 

 

 

 

 

 

 

 

 

 

 

 

 

 

 

 

 

 

 

 

 

 

 

 

 

 

 

연꽃 필때가 지났지만

창고에 있던걸 꺼내 보았다

비오는 날에 연꽃이 보고 싶어서 ~ ~ ~

'연꽃, 수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꽃 ***  (0) 2014.06.29
철마 곰내재 에는 연꽃이 곱게 피기 시작하였다.  (0) 2014.06.28
무더위를 이기고 다녀온 곰내재 연꽃밭.  (0) 2012.07.26
황금색 수련, 자라풀  (0) 2010.08.16
수련  (0) 2010.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