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등반. (1950m)
등반한날 : 2012년 1월 9일. 날씨 : 맑음.
동행한자 : 옆지기님 + 하이얀
코스 : 성판악 - 진달래밭대피소 - 정상 백록담(1950m) - 용진각 - 개미목 - 삼각봉대피소 -
탐라계곡 - 관음사.
등반길 : 성판악(6시 50분 출발) - 정상(백록담)(11시 30분도착) 9,6km.
하산길 : 정상(백록담)(11시 50분출발) - 관음사 (오후 4시 20분)도착 . 8,7km.
등,하산 : 총 길이 18,3km. 시간 : 9시간 30분 소요.
관음사 ~ 성판악까지 택시타고 이동을 하였다. (요금 =15,000원)
"해발1950m의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
한라산이라는 이름은 `은하수가 끌어당길 수 있을 만큼 높은 산` 이라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제주도 한가운데 우뚝 솟은 한라산 자락은 마치 여인네의 치마폭을 펼쳐 놓은 형상이며,
이 한라산 정상에 있는 화구가 백록담이다.
한라산은 겨울에 가야 제격이라고 하듯이 정말 그런것 같다.
숙소에서 5시 일어나 준비하고 출발 하였지만 성판악에 도착하고 보니 6시 30분쯤 ~
캄캄한 어둠속. 주차장은 두 서너대정도 주차되어있고, 우리가 도착을 하고 등반 준비중에 버스 한대가 들어온다.
어둠속에서 아이젠부터 신고 생수 작은것 3병 샀지만 등반하고 하산할때까지 물 한모금도 마시지 않았다
겨울이고 춥다보니 물이 먹고싶지 않았다.
6시 50분에 성판악에서 등반 시작이다.
걱정되어 잠도 자지 못했지만 걱정 했던것 보다 훨씬 재미있고 힘들지 않았다
설경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오르는 길은 힘이 절로 나는것 같았고, 진달래밭 대피소를 지나면서 감탄사 연발이었다
햇살에 반짝이는 하얀 눈은 눈이 부실 지경이었고
아래로 펼쳐지는 구름바다는 환상적이리만큼 아름다움과 사뿐이 내려앉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멋졌다.
1900m 지점에서는 옆으로 커다란 구름산이 만들어 져있고
아래로는 구름 바다가 펼쳐지는 환상을 보여준다.
백록담을 배경으로 멋진 모습이 펼쳐지고
정상에 올랐다는 안도감과 함께 감동이 밀려온다.
한라산 정상에서 한마을에서 같이자란 선배형을 만나 어찌나 반가워 하던지 ....
기념 사진도 찍고, 대구에서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왔다고 한다.
아름다운 풍경에 감동적이었고, 고향선배형을 만나 감동적이었고, 날씨도 좋고, 정말 기분 좋은 날이다.
백록담.
정상에서 하산길 북릉쪽을 바라보니 나무들은 눈에 파묻혀 눈 나무가 되어있었고....
동릉쪽도 아름답지만 북릉쪽이 더 아름답고 비경이 숨어있는 멋진 곳이다.
사진은 이게 다가 아니고
차차로 부분부분 정리하여 올려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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