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유채꽃이 수영천을 뒤 덮었다.
그윽한 향기 코끝을 간지럽히고,
가족들 나들이 나와 사진 찍느라 여념없고,
토요일인 어제는 정말 햇살 좋은 날이어서 카메라 들고 나온 사람들 많았지만
오늘은 비가 오려나 아침부터 잔뜩 찌푸린 날씨이다.
요즘 수영천 산책하는게 너무 즐겁다.
강변에 봄 꽃들이 마구마구 피어나 눈요기 거리를 제공해준다.
그중 제일은 유채꽃이다.
여기 강에는 오리떼들이 한가롭게 노닐고
왜가리도 짝을 지어 날아다닌다.
아주 우아하게 생긴 왜가리 를 한번 담아 보겠다고 기다려 보지만
도저히 나의 카메라 속으론 들어오질 않는다.
그냥 포기하고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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