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성 겨울바다는 잔잔한 호수 처럼
평화로움이 숨어있다.
바라보는 내 마음도 평화롭다.
잔잔한 바다는 등대와 바위섬을
부드럽게 휘어 감고,
부드럽게 휘어 감고있는 바다를
드림 성당이 평화롭게 지켜 보고있다.
겨울바다 시 : 김정래
겨울바다에
내 그리움을 던지면
바다는 서러워 꺼이꺼이 울고
부서지는 파도 사이로
슬픈 그리움이 속속들이 파고 드니
그래서 겨울 바다는
그리움의 바다 인가 보다.
뼛속 깊이 박혀 있는
그대 그리움을 감당하지 못해
하늘 보다 더 푸른
바다에 내 마음 던져 봐도
말없이 그저 울기만 하는 바다
이 겨울 바다와 같이
내 그리움 삭일 수 밖에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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