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상.! 좋은 글

흔들리며 피는꽃.

 

 

 

 

 

 

 

                    * 흔들리며 피는 꽃 *      시 :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 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람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비바람과 비에 젖어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명상.!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유로움이 있는 바다...  (0) 2010.02.25
죽성 겨울바다.  (0) 2010.02.24
새해 를 맞이하며....  (0) 2010.01.01
노년의 지혜  (0) 2009.12.04
마음의 주인이 되라.  (0) 2009.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