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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부산

금정산 (장군봉)

 

 

 

장소 : 금정산 (장군봉), 734,5m    옆지기님 + 하이얀.

등산코스 : 범어사 - 전망대 - 장군봉 - 장군봉 옹달샘 - 가산리 마애여래입상 - 금샘 - 북문 - 범어사.

 

장마철이다 보니 비가 많이 내려 흙이 많이 떠내려가 돌뿌리들이 쑥쑥 불거져 나와있는 길이 애처럽다.

 촉촉한 길을 올라가다보니 미끄럽기도 하고 버섯은 쑥쑥 올라와 지천이다.

따서 냄새를 맡아보니 향이 좋다."어머나!~ 이거 먹는 버섯 같애." 하면서 옆지기님의 코에 갔다 대어준다. ㅋㅋ

그래도 버리란다. 독버섯이 있으니까 아무거나 먹으면 황천길 간다고 하네 ~~ ㅋㅋ

그러면서 하는말~ ^^ 버섯에 관한 공부좀 해서 먹을수 있는 버섯 구별을 좀 해보라고 하신다.

나도 가만히 있을수 없지요. ㅋㅋㅋ   나보고 하라고 하지말고 당신이 함 해보시지.....ㅋㅋ

이렇게 ~ 대화를 나누며 올라간다. 생소한 풀들 보고 이야기하고 ...  꽃들보고 이야기하고 ...

따로 정하지 않아도 그때그때 이야기 소재거리가 무궁무진하게 널려있다.

그래서 등산을 하면 좋은 것이여~~ ㅋㅋㅋ 

 

 

 

범어사에서 오른쪽 고당봉 오르는 길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장군봉 가는 길이 나온다.

 

 

 

 

 

 

범어사에서 0,9km 올라오면 이렇게 장군봉 가는 이정표가 있답니다.

 

 

 

 

 

 

옆지기님 코에 대주었던 버섯입니다.  엄청나게 많이 널려있었어요. 계속~~~

 

 

 

 

 

 

길은 완만하게 올라가다가 정상 부근에서 빡세게 가팔라 지기는 한데,  갈만합니다.

 

 

 

 

 

 

중간쯤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  골프장이 보이네요. 이름은 모르겠고....

 

 

 

 

 

 

능선에 올라서니 드넓은 벌판에 이어지는 억새풀이 너무 싱그럽네요. 가을 풍경이 그려집니다. 장군봉이 바로 앞에 보이죠.

 

 

 

 

 

 

정상석에서 기념 사진 한장 남깁니다. ^^*

 

 

 

 

 

 

 

 

 

 

 

 

 

구름이 산능선을 달리기라도 하는듯,  쉭~ 넘어오다 사라지고 그러기를 계속 반복하고 있네요.

 

 

 

 

 

 

아래에 풍경을 즐기는데 .. 구름이 덮혀서 보이질 않습니다.

 

 

 

 

 

 

장마철 날씨가 웃긴게~ 햇살이 나는 곳이 있는가 하면 , 구름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곳도 있고 그러네요.

 

 

 

 

 

 

장군봉을 다녀서 넓은 억새밭도 지나고 고당봉으로 갈려고 합니다. 억새 평전에 있던 이정표.

양산에서 오셨다는 등산객 한분, 고당봉 가려고 왔는데 길을 잘못 들어서 엄청나게 먼길을 혼자서

왔다고 하면서 바로 앞에 가까이 보이길래 너무 만만히 보고 왔더니 그게 아니더라고 하면서 ..

무서웠었나봐요. ㅋㅋㅋ 땀을 뻘뻘 흘리면서 길을 묻는다. 여기 이정표에서 휴대폰 사진 한장 찍어 달래더니

쏜살같이 사라져 버린다.

 

 

 

 

 

소나무 였는데 요렇게 버섯이 주렁주렁 달려 있었어요. 예쁘죠. ^^*

 

 

 

 

 

 

장군봉 옹달샘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출발 했습니다.

 

 

 

 

 

 

가는길 옆에 "범어사기" 라는 글을 적힌 石이 있네요.

 

 

 

 

 

 

정글속 같은 컴컴한 숲을 지나고 보니, 이제는 소나무 숲이 이렇게 멋지게 펼쳐진 길도 있네요.

 

 

 

 

 

 

산죽나무 길도 지나갑니다.

 

 

 

 

 

 

정글속을 벗어나니 환하게 햇살이 들어오고 ..줄을 서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 길이 이어집니다.

 

 

 

 

 

 

이정표있는 곳에서 마애여래입상 보러 갑니다.

 

 

 

 

 

 

직각으로 서있는 바위에 흐릿하게 세겨진 마애여래 입상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윗쪽에 얼굴이 보입니다.

 

 

 

 

 

 

고당봉 아래에서 기념사진 담고, 두어번 갔던곳이라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금샘으로 가려고 하죠.

 

 

 

 

 

 

양산가산리마애여래입상 에서 금샘쪽으로 갑니다. 숲이 꽉 어우러져있고 길도 여러갈래라서 찾아가는데 애를 먹습니다.

 

 

 

 

 

 

금샘에서~~ 옆지기님 ^^*

 

 

 

 

 

 

호기심 많은 옆지기님, 물에 손을 담가 보네요.

 

 

 

 

 

 

북문에서 원효봉까지 길이 이어져 있네요.

 

 

 

 

 

 

 

금샘에서 보는 풍경입니다.

 

 

 

 

 

 

 

금샘에서 보는 고당봉 입니다.

 

 

 

 

 

 

북문으로 하산하였죠.  주말 같으면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을텐데.... 목요일이다보니 조용하니 좋네요.

 

 

 

 

 

 

북문에서 범어사가는 길을 요렇게 예쁘게 만들어 놨는데,

이번 비에 흙이 다 쓸려 내려가서 돌만 삐뚤삐뚤 올라와 있더라구요.

 

 

 

 

 

 

범어사 뒷편에 암괴류에서 족욕하고 고생한 다리 피로도 풀어주고 쉬었다 갑니다.

 

 

 

 

 

 

시원하게 흐러가네요.

 

 

 

 

 

 

개운하게 발도 씻었겠다.  박물관 앞에 차를 주차해놔서 경 내로 들어갑니다,

 

 

 

 

 

 

 

 

 

 

 

 

 

 

 

 

 

 

 

 

 

 

 

 

 

 

10시 30분 등산 시작하여 휴식포함 하산은 4시40분.

집에 도착은 5시 20분 정도,

오랜만에 등산을 해서 그런지 발바닥이 얼얼하네요.

피곤은 하겠지만 그래도 산을 다녀와서 그런지 기분만큼은 날아갈듯 가볍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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