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선원은 조계종에서 참선학교를 설립 하면서 지은 절이기 때문에 오래되지 않았다.
주지 하림스님께서
큰 뜻을 품으시고 마련한 곳이기도 한 미타선원은 참선에 대하여 공부를 하게된다.
지인께서 장소를 기꺼이 마련해 주시어 2층은 참선에 대한 강의실이며
3층은 참선을 할수있는 선방이면서 설법전으로 사용하고 있다.
* 웃는얼굴이 좋습니다.* < 하림스님 (미타선원 주지)
문득 바람이 서늘함을 느낍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슬쩍 부딪치며
"이제 끈적거리는 여름은 갔어." 라고 일러주고 갑니다.
이렇게 시간은 우리가 인내하고 견디는 사이에 문득 찾아와선
어려움이 지나가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살다보면 힘들때가 참 여러번 있습니다.
길거리 다니는 누구나 붙들고 10분만 대화해 보면
그 속에 어두움이 있음을 숨기지 못합니다.
설악산의 봉정암을 올라가는길은 참 멀었습니다.
그러나 한 걸음 한 걸음 내 걷다보면 어느 순간에
절 앞에 도달해 있습니다.
그 발걸음은 한 번에 걸을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삶의 괴로움도 한번에 건널수는 없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어려움도 견디고 혜쳐나가다 보면
분명히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고비를 넘었다, 라고하는
소식이 전해질 겁니다.
그 고비를 넘기기 위해서는 분명한 목표와 길을 안내하는
지도와 마차가 필요할 것입니다.
불자들에겐 바로 극락세계인 부처님 세계가 목표이고
부처님의 가르침이 지도이며 함께수행해 가는 스님과 신도님들이 마차일 것입니다.
태어나는 것은 반드시 사라진다고 했습니다.
사라지고 말 것들에 너무 애착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대신에 허망하지 않은것엔 함께 힘써야 겠습니다.
나의 이익은 허망한 것입니다. 왜냐면 나만 좋아하다 싫어지면 그만이니까요.
남을 이롭게 하는것은 허망하지 않습니다.
그냥 남들이 기뻐하니까요. 남들속에 남아있으니까요.
나만 좋아서 웃고 다니면 미쳤다고 합니다. 기쁨은 나눌때에만 함께웃을수 있습니다.
행복은 두배로 커집니다. 나누지 못한것 만큼 불행한 것은 없습니다.
웃음은 모든 인연에 먼저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웃는 모습을 보면 행복해 합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또 보려고 스스로 먼저 웃어 보입니다.
아무리 험상궂은 사람도 아이 앞에서는 웃는 표정을 먼저 짖습니다.
아이의 미소를 보기 위해서이지요.
그리고 아이의 미소는 나를 웃게 하기 때문이지요.
저도 여러분을 웃게 하고 싶습니다.
제가 이이만큼 여러분에게 밝은 웃음을 줄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매일매일 천번 만번 웃어주고 싶습니다.
오늘부터 거울을 보고 아이처럼 웃는 연습을 해보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마음도 아이와 닮아 가겠지요.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모습으로요.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아이의 웃음을 선물하세요.
한 걸음 한 걸음 걷는데 큰 힘이 되게요.
<하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