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암자 서운암의 금낭화는 너무 예쁘다
그걸 담으려고 진사님들 끈이지 않고 들어온다
활짝 핀 꽃도 예쁘지만 지금이 더 예쁜것 같다
복주머니 조롱조롱 달고 고개숙인 금낭화는
서운암 언덕 전체를 예쁘게 수 놓고 있었다
보면 반하지 않을 수 없다 너무 예뻐서 ! ^^

금낭화 장독대 옆에서




다녀오신분 사진에는 할미꽃이 소복하게 한무더기 있던데
아무리 눈씻고 찾아봐도 소복하게 핀 할미꽃은 없었다
이렇게 한 두개씩 핀것만 있어서 사진 찍기에는 적합하지 않아서
이 아이로 당첨되어 한장 담아왔다

제비꽃도 예쁘고

철쭉이 피었네.
한가지 담아보았다

골담초 서운암엔 정말 많은데 이 아이 한가지만 담아오고

종지나물 꽃
밭을 이루듯 모여 피었는데
건질게 이 아이 하나뿐 ㅠㅠㅠ ^^
야생화 전체를 담기는 참 어렵다

금낭화는 보는쪽쪽 다 담고 싶을 만큼 예뻤어

그래서 사진이 좀 많다


















서운암 금낭화는 한 두 포기가 아니고 언덕에 이렇게 많이 피어있다









4~5월에 피는 금낭화 이야기
기꺼이 목숨 던져 금낭화 핀다
오롯이 몸 바쳐서 금낭화 핀다
손목을 함께 묶지 아니하려면
사랑하지 마라
발목을 함께 묶지 아니하려면
사랑하지 마라
금낭화 꽃피는 뜻
오달지게도 비장한 일이다.
김종제 시인의 '금낭화' 일부입니다. 사랑도 저렇게 목숨을 걸어 하면 어떨까요? 금낭화가 피는 뜻은 오달지게도 비장한 일이라네요. 우리 토종들꽃 금낭화는 5~6월에 연약하고 가녀린 줄기가 길게 나와 주머니 모양의 납작한 분홍색잎을 올망졸망 매달고 있는 꽃입니다. 꽃의 모양이 심장을 닮아 영어식 이름은 'bleeding heart'인데 우리말로 풀어보면 '피가 흐르는 심장'이 되지요.
우리나라에서는 꽃의 모양이 여인네들이 치마 속에 넣고 다니던 주머니를 닮았다고 하여 '며느리주머니'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금낭화(錦囊花)는 '아름다운 주머니를 닮은 꽃'입니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마치 입술 사이에 밥풀이 붙어 있는 듯하여 '밥풀꽃'이라고도 하지요. 그래서 '꽃며느리밥풀꽃'과 혼동하기도 하지만 그 모양새는 아주 다릅니다.
금낭화의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인데 꽃의 모양을 잘 보면 땅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있어 겸손과 순종을 나타냅니다. 이렇게 겸손과 순종의 미를 겸비하고 있는 꽃. 그러나 그 겸손과 순종은 조건 없는 것이 아니라 진실한 것과 옳은 것에 대한 겸손과 순종이 아닐까요?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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