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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경상북도

북대암 (호거산 운문사 산내암자)

호거산 운문사는 호랑이가 의연하게 앉아있는 모습을 연상케한다고 하여 이름지어진 호거산 아래

자락 넓은 마당에 자리한 평지 사찰인데, 산을 등지고 있는 다른 사찰들과는 다르게 호거산을 마주보고 있다. 

운문사로 가는 길 왼쪽의 깍아지른 절벽 위 '지룡산' 이라는 바위산이 있는데, 그 꼭대기 호거산성은 성터만 남아 있다고 

한다. 축성 연대는 확실하지 않지만 신라 경애왕 4년에 후백제 견훤이 신라를 침공하기 위해 세운 기지라고 전해진다.

'지룡산성' 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견훤이 지렁이 아들이라는 전설 때문이라고 하며, 지룡산성은 호거산성 또는 운문산성이라고도 불린다.

오랜 역사에 비해 성내에 물이 적어 많은 군사들이 머물기는 부적당한 산성이지만, 사방이 절벽이어서 수비하기 쉬워 임진왜란 때 박경전이라는 사람이 이끌던 청도 의병들이 유격 거점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사리암 가려고 했다가 많은 차량들이 몰리는 바람에 북대암을 가게 되었다

 

 

 

 

 

거리는 짧지만 아주 가파른 산길이다

 

 

 

 

 

 

 

 

 

 

 

땀을 흠뻑 흘려가면서 오른 북대암 도착 하였다

백중기도 회향하는 날이어서 도착하니 떡과 손수건, 설거지수세미, 사탕이 든 봉지 하나를 선물로 주신다

감사하게 받아들고 사시불공 법회를 참여하다가 아래에서 기다리는 친구부부가 있어 중간에 내려왔다

점심공양 하고 가세요 ~ 하신다.  ^^

 

 

 

사시불공 법회중

법당가득 마당까지 앉아있어

 

 

 

 

북대암 칠성각에서 바라보는 운문사 풍경

 

 

 

 

 

북대암 담장 넘어로 보이는 운문사 뒤로 펼쳐지는 산이 참 좋다

 

 

 

 

 

운문사 전경

 

 

 

 

 

 

 

 

 

 

 

칠성각, 독성각, 산신각,이 나란히 법당 뒤로 자리하고 있었다

 

 

 

 

 

 

 

 

 

 

 

 

 

 

 

 

 

 

 

 

 

 

 

 

 

 

 

 

 

칠성각 앞에서 바라보는 풍경

너무 아름다워 ~ ~

 

 

 

 

 

 

 

 

 

 

 

 

 

 

 

 

 

 

 

 

 

 

 

 

 

 

 

 

 

 

 

 

 

 

 

 

 

 

 

 

 

 

 

 

 

 

 

 

 

 

 

 

 

 

 

 

 

 

 

 

 

 

 

 

 

 

 

 

 

 

 

 

그대 영혼의 소리에 귀 기울여라.

사람에게는 누구나 신성이라는 것이 있다

그것은 그사람이 지닌 영혼일 수도 있고 그 사람 자신의 양심일 수도 있다

그것은 항상 밖으로 드러나지 않고 안으로 내재하여 굳건히 그 사람 자신을 지켜주고 있다

그들이 몸담고 있는 육체가 위험에 부딪치게 되면 그들은 언제라도 주저함 없이 소리를 낸다

그것이 영혼의 소리이며 양심의 소리인 것이다

언제나 도를 생각하며 스스로 바른 행실을 굳게 지키는 것이 싸우는 것이다

스스로 억제하여 다만 법으로 사는것이 정욕과 싸우는 것이다

어리석음이란 옷은 참으로 화려한 장식으로 만들어져 있다

교만함도 권세욕도 부유함을 즐기는 것도 모두가 한결같이 그 어리석음이란 옷을 입으면서 비롯된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들은 그토록 화려한 옷이 한낱 어처구니 없는 마음의 때인 것을 깨달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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