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이틀동안 비가 내렸다
오늘 아침 창문을 여니 상쾌한 공기 내음이 기분좋게 한다
미세먼지도 보이지 않았고
맑은 날씨 덕분에 장산이 연록색으로 물들어 있다
싱그러움 그 자체인듯
그래서 다녀온 강변 산책길
정말 오랜만에 상쾌한 기분으로 집을 나섰는데
역시나 강변길은 유채꽃이 피어 너무 예쁘게 장식하였다
쇠백로, 왜가리도 노닐고, 참새들도 무리지어 유채꽃 사이를 날아다닌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 씽씽 달려가고, 바람 불어오니 시원하다.
그 느낌이 너무 좋았어 ^^
폰으로 찍은사진입니다
자전거타는풍경
차를 다룰때
손을 정갈하게 하고
단순하게 생각을 갖는다
차의 덕목을 기억하며
행다(行茶)에 마음을
다소곳이 한다
물과 불의 조화를 잘 활용해
정성껏 차의 성품을
향과 빛깔과 맛으로
차례차례 우려낸다
조심스럽게 다담을 나눈다
차에 관한 지식은 경험으로
터득을 한다
책이나 귀동냥 지식은
사용한 휴지와도 같다
결례를 거듭하는 손님에게는
다석(茶席)을 일찍 거둔다
다선일미(茶禪一味) 란
독좌(獨座)할 때나 가능하다
늘 변하고
항상 새로워지고
어디에도 머무르지 않는다
제행은 무상하여서
변하는것이 아니라
변하기에 무상함이다
중생은 변하는것을 싫어하여
일체의 고액을 받고
내것이 아닌데도 내것이라 고집하여
욕심을 드러낸다
무아인 줄을 모르니
불상을 부처님이라 착각하고 매달리는데
한점 생각
마음 바탕에서
한점 생각이 떠올라
번뇌의 바람이 되고 천지에
풍파를 일으킨다
일천 강의 달은 일그러지고
망상의 구름에 가리니
우정물은 오로지
인과법에 의지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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