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고 비오고 춥고 변화무쌍 하던 날씨가
오늘은 여름을 방불케하는 더위였으면서 맑은 날이었다
오랜만에 좋은 날씨인데 매암님은 모임있어 나가야 한다고 하고
나는 버스를 타고 대연동에 있는 유엔공원묘지 평화공원으로 갔다
겹벚꽃 피었다는 소식 듣고 갔더니 겹벚꽃은 다 지고 없었지만
다른 꽃들이 피어있어 행복한 마음으로 담아왔다. ^^
괴불나무 꽃
낙엽활엽관목으로 전국에 분포한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타원형이며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 피고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한다. 열매는 달걀형 또는 원형이며 붉은색을 띠고 9~10월에 성숙한다.
인동과 라고 하더니
꽃도 인동초 꽃하고 똑같이 생겼다. 흰색에서 노랗게 변한다고 하는데 .. 그것도 똑 같다.
함박나무꽃
5~6월에 잎이 나온 후 흰 꽃이 밑을 향해 피며 수술과 꽃밥은 붉은빛이 돈다. 열매는 9월에 검게 익는다. <목련과>
불두화
꽃이 처음엔 연두색이었다가 차츰차츰 흰색으로 변한다
병아리꽃나무
낙엽활엽관목으로 황해도, 경기도 및 전라남북도 해안에 분포하고 있다
잎은 긴 달걀형으로 마주나며 꽃은 4~5월에 하얀 꽃이 피는 모습이 어린 병아리를 연상케 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열매는 견과로 타원형이고 9월에 검은색으로 성숙한다. <장미과>
병아리 닮은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ㅋ
단풍철쭉
낙엽활엽관목으로 2m까지 자란다
잎은 긴 달걀형으로 끝이 날카롭고 가장자리에 작은 톱니가 있다.
가을이 되면 선명한 붉은색을 띠므로 단풍철쭉이라 불린다
흰색의 꽃은 4~5월에 피며 꽃자루는 길고 꽃받침은 없다. <진달래과>
꽃이 은방울꽃처럼 조롱조롱 달려 있는게
너무 귀엽고 예뻐서 한참을 보고 있었다
나무가 상당히 컸는데 잎이 무성하고 꽃이 아래를 보고 있어서 가까이 가야 보인다.
백당나무
5월에 흰 꽃이 피고 둥근 열매는 9월에 붉게 익어 겨우내 달려있다. 많은 줄기를 내어 덤불을 이룬다. <인동과>
백당나무 꽃은 이제 피기 시작하여 몇송이만 피어 있는걸 잡아 당겨서 찍었다.
하얗게 피면 정말 예쁠듯
보리수나무 꽃
황해도 이남의 산과 들에 흔하게 자라는 낙엽 떨기나무로 중국과 일본에도 분포한다.
줄기는 높이 3-5m이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어렸을 때 시골집 담장이나 정원에서 흔히 따먹던 빨간 열매의 나무다.
요즘도 가정집 정원에 흔히 심겨져 있다.
가을에 열매가 익어가면서 풍성함을 주어 관상용으로 좋지만 그냥 따먹어도 좋고 잼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보리수 열매는 맛있지만 유사종인 뜰보리수는 약간 떫다.
꽃은 5-6월경 인동처럼 처음에 흰색으로 피었다가 점차 연한 노랑색으로 바뀌며 향기도 난다.
열매는 10월에 빨갛게 익는다.
향기가 정말 좋았어
그러니 벌이 날아들어 윙윙거린다.
올해는 꽃이 풍성하게 핀다
그러면 열매도 많이 달리겠지.
풍년이 들려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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