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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월에 피는꽃

붉은 동백꽃

차나무과 동백나무속 상록교목이다. 겨울에 꽃을 피워 동백(冬柏)이라 불린다. 한국과 일본, 대만, 중국 등 동북아시아 등지에 자생한다. 꽃은 붉은색이지만, 흰색이나 분홍색 꽃도 있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동백나무, 일년생 가지와 잎 뒷면의 맥상 및 씨방에 털이 있는 것은 애기동백나무라 한다. 꽃이 크고 아름다워 동북아시아 문화권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았으며 많은 품종이 관상용으로 개량됐다. 개량한 원예품종은 꽃색과 모양, 크기 등이 매우 다양하다.

 

 

 

 

 

 

 

아름다운 꽃 때문에 원산지인 동북아시아에서 오래전부터 사랑받았다. 특히 겨울철 눈 속에서 피는 붉은 꽃으로 유명하다. 대나무·소나무·매화나무를 세한삼우(歲寒三友, 추운 겨울철의 세 친구)라 하듯이, 다른 식물이 모두 지고 난 겨울에 피는 동백꽃을 추운 겨울에도 정답게 만날 수 있는 친구에 빗대어 세한지우(歲寒之友)라 부르기도 했다.

 

 

 

 

 

 

 

동백꽃은 꽃이 질 때, 꽃잎이 한 장씩 떨어지지 않고 꽃 전체가 한꺼번에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특징은 특유의 선명한 붉은색과 어우러져 처연한 느낌을 준다. 이런 이유로 예부터 동백꽃은 이루지 못한 사랑이나 깊은 사랑에 비유되곤 했다. 한국에서는 과거에 혼례식 때 동백나무를 대나무와 함께 자기 항아리에 꽂아 부부가 함께 오래 살기를 기원하기도 했다. 한편, 사람의 목이 떨어지는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불길하게 보는 측면도 있었다. 같은 맥락에서 동백꽃을 병문안 등에 가져가는 일은 금기로 여겨진다.

 

 

 

 

동백은 꽃을 세번 피운다고 한다  ^^

나무에서 한번 피고

바닥에 떨어져서 두번 피고

나의 가슴속에서 세번 핀다고 ...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  ㅋㅋ

 

 

 

 

 

일광산 등산후 백두사로 하산하였는데

동백꽃이 나무에서도 피었고, 바닥에서도 피었고, 내 마음속에서 또 피었다.

 

 

 

 

너무 예뻐서 한참을 떠나지 못했다.

 

 

 

 

 

바닥에 떨어진 동백이 너무 예뻐 가슴이 뭉클 했다

 

 

 

 

 

 

김유정(金裕貞)이 지은 단편소설.

 

1936년 5월『조광(朝光)』에 발표되었고, 그 뒤 1938년 간행된 단편집 『동백꽃』에 수록되었다. 향토색 짙은 농촌의 배경 속에서 인생의 봄을 맞이하여 성장하여가는 충동적인 사춘기 소년·소녀의 애정을 해학적으로 그린 김유정의 대표작이다.

 

작품의 주인공이면서 서술자인 ‘나’는 순박하다 못하여 어수룩한 소년이다. 이에 비하여 점순은 활달하고 말괄량이 같은 소녀로서, 소년의 아버지가 소작을 든 마름의 딸이다.

소년에게 관심을 둔 점순은 구운 감자를 주면서 접근하지만, 뜻을 알아차리지 못한 소년은 그것을 거절한다. 무안당한 점순은 드디어 자기 집 수탉과 소년의 집 수탉을 싸움 붙이면서 여러 차례 약을 올린다. 점순네 닭이 힘이 세어 소년의 집 닭이 늘 지게 되자, 화가 난 소년은 닭에게 고추장까지 먹이지만 별 효과가 없다.

어느 날 점순은 호드기를 불며 닭싸움을 붙이고 소년이 산에서 내려오기를 기다린다. 화가 난 소년이 작대기로 점순네 닭을 때려 죽였으나, 마름집 위세를 생각하고 당황하여 울게 된다. 이 때 점순은 소년에게 자기 말을 들으면 일러바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둘은 부둥켜안은 채 한창 흐드러지게 핀 동백꽃 속으로 폭 파묻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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