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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

아둔함과 지혜

다람쥐는 가을에 밤과 도토리가 익으면 그들의 겨울 양식을 저장하느라 무척 분주하다. 볼주머니에 볼록볼록 넣어 다니며 여기저기 낙엽 속에 묻어두곤 한다. 그런데 다람쥐는 머리가 아둔하여 자신이 묻어둔 곳을 쉽게 기억해 내지 못하여 다 찾아먹지를 못한다. 이렇게 다람쥐의 겨울 식량이 되지 못한 밤, 도토리들은 이듬해 봄에 발아하여 다시 나무로 성장한다. 이는 장차 다람쥐 2세, 3세 ... 대대로 이어지면서 계속 그들의 풍성한 식량 창고가 된다. 요즘 우리 사회에는 생존의 차원을 넘어 무서울 만큼 재리에 밝은 사람들로 넘쳐난다. 재리에 집착하면 곧 부자가 될듯하지만, 결과적으로 볼 때는 지나치게 재리를 밝히는 사람이 오히려 빈곤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것이 다람쥐의 아둔함으로부터 배우는 자연의 이치, 즉 '천리(天理)인지도 모른다. 

 

 

 

 

일요일 날씨가 포근했다

 

 

 

 

바람한점 없이 조용한 날씨

 

 

 

 

대신 미세먼지가 뿌옇게 흐릴정도로 많았어

 

 

 

 

휴일엔 우리집으로 와서 우리가 돌봐주고 있는 외손녀

 

 

 

 

춥다고 못 데리고 나가고, 감기 걸려서 못데리고 나가고, 이래저래 집에서만 있었는데

 

 

 

 

오늘은 가까운곳에 수목원 갈래? 부처님보러 갈래? 했더니 부처님 보러가자고 하네.  ㅋ

 

 

 

 

그래서 가까이있는 홍법사 다녀왔다.

 

 

 

 

일요일이지만 조용하다

 

 

 

 

코로나가 사람을 가둬놓는다

 

 

 

 

홍법사를 나와서 가까이있는 스포원파크 가자고 해서 가는동안 손녀는 잠이 들었다

 

 

 

 

1시간을 차에서 재우고 났더니 해거름이다.  일어났을때 공원갈까? 집으로 갈까?  집으로 가자고 한다.  ㅋㅋ (의사표현확실해)

 

 

 

 

손녀 잠들어있을 때 할아버지 옆에 있고 나만 공원 한바퀴 돌아 나왔다.

 

 

 

 

공원안엔 가족들 나들이 나와 시끌시끌 .....

 

 

 

 

자전거 타는 사람들, 베드민턴 치는 사람들, 인나인스케이트 타는 사람들, 아이들의 놀이 천국이었다

 

 

 

 

텐트치고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며 노는 가족들도 있고

 

 

 

 

테니스장, 축구장, 사람들로 그득하다

 

 

 

 

여기오니까 코로나 따윈 상관 없는듯 하네. ㅋ

 

 

 

 

경륜장도 있고 수영장도 있고 베드민턴장도 있고

 

 

 

 

체육공원이다 보니 그렇네

 

 

 

 

호수 주위를 한바퀴 돌면서 반영 사진을 담아보았다.

 

 

 

 

잔잔한 호수에 비친 소나무와 주위 건물들 ... 자전거 타는 아이들 ....

 

 

 

 

모두가 호수인듯 호수밖인듯

 

 

 

 

예쁘고 아름답다

 

 

 

 

소나무숲이 울창하고 텐트가 즐비하게 있고 그 속에서 행복이 넘쳐난다.

일요일 외손녀와 나들이 ...... "해오름" 연밥 수육 한정식 점심먹고 (한정식이 깔금하고 맛도 있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이 이제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