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단풍구경을 떠나 볼까. 어디로 가나 ~~? 밀양 시례호박소 를 다녀서 쇠점골 단풍이 예쁘지 않을까? 싶어서 다녀왔는데 ...... 우와 ~ 할정도는 하니고, 나름 단풍이 들어 볼만 했다.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불던지 ... 모자가 날아가고 낙엽이 몰려다니며 이리저리 왔다갔다 정신이 하나도 없다. ㅋ 설악산에 첫눈이 내렸다는 일기예보. 그래서 추웠나 보다. 너무 오랜만에 산엘 갔더니 계절 감각을 잃었는지 옷을 너무 얇게 입고가서 추웠고, 비오고 나서 갑자기 추워져 그럴수도 있다.
시례호박소. 수량이적어 폭포가 볼품이 없어 ^^ ㅠㅠ
결빙지가 있는 얼음골
울퉁불퉁한 근육질 산새가 멋지다. 차타고 가면서 영남알프스 산 정상은 겨울산이었다.(영축산, 신불산, 고헌산, 가지산, 운문산) 그래서 그런지 더 멋지게 보였으며, 중간 아래에는 단풍이들어 울긋불긋 .... 마음이 들뜨는 그런 풍경이었다. 참 잘 나왔어 ~~~ 하면서 하이얀의 수다가 길어진다. ㅋㅋㅋ
얼음골 케이블카 타는곳엔 길가에도 주차를 해 놓을정도로 차가 많았는데.... 호박소 주차장은 2/3정도가 비어있다.
반석으로 쫙 ~ 깔린 시례호박소 아래 ~~~
단풍도 곱지만 떨어진 낙엽이 더 운치있어 좋고
여기서 오천평 반석으로 ~~~
다람쥐. 꼬리 귀여운것 좀 봐. ㅋㅋㅋ
오천평반석에 도착
바람이 많이 불고 춥다보니 사람들이 바람을 막아주는 갓쪽으로 앉아 쉬고있네.
물 흐르는 곳에 떨어진 낙엽이 운치를 더해주고 ~~
떨어진 낙엽도 멋지고 아름다운 그림이 되고
좋다. 좋아 ~~~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산
낙엽이 떨어져 쌓여 있는 가을산
곱고 아름답고
운치있는 가을산은
바람이 불어 스산하기만 하고
그래도
가을산 걷는 길은 행복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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