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기념물 제29호.
부산만(釜山灣)과 수영만(水營灣) 사이에 길게 돌출한 반도의 남단부 바닷가에 작은 돌산이 우뚝 솟아 있는데 이 산을 이 고장사람들이 신선대라고 부른다. 산에 올라서서 앞을 바라보면 부산만 너머로 조도(朝島)가 보이고, 동남쪽으로는 오륙도와 흑석도 등 수려한 바다의 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이 산에는 병풍대(屛風臺)와 의기대(義妓臺)가 있어서 바다의 경관과 함께 경승지를 이룬다.
옛날에는 봉우리 위에 무제동이라는 큰 바위가 있어서 신선과 백마(白馬)의 발자국이 있었고, 바위 가까이로 다가서면 풍악소리가 들려왔다고 전해진다. 병풍대는 산의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의 절경을 즐겨 찾아왔던 풍류객들이 새겨놓은 글과 글씨가 많고, 신라 때 최치원(崔致遠)이 남긴 ‘神仙臺’라는 친필각자가 있었다고 한다. 의기대는 임진왜란 때 왜적들의 화를 피하여 기생들이 바다로 몸을 던졌던 자리로 알려지고 있다.
요즘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
나들이 하기 딱 좋은 계절 !
가을이다.
오늘 나들이는
신선대를 돌아 보기로 하고 왔다
1시간이면
신선대주차장까지
한바퀴 돌아 나올수가 있다.
산책하기 좋은 곳
특히 이렇게 날씨 좋은 날
산책하면 바다와 신선부두 컨테이너를 보면서
무념무상이 되어 보는것도 괜찮을 듯.
기념비와 태극기
영국기도 함께 있어
무제등으로
올라가
보았다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
구부러진 길을 가면
나비의 밥그릇 같은
민들레를 만날 수 있고
감자를
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날이 저물면
울타리 넘어로
밥 먹으라고 부르는
어머니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구부러진 하천에
물고기가 많이 모여
살 듯이
들꽃도 많이 피고
별도 많이 뜨는
구부러진 길
구부러진 길은
산을 품고
마을을 품고
구불구불 간다
그 구부러진 길처럼
살아온 사람이
나는 또한 좋다.
반듯한 길
쉽게 살아온
사람보다
흙투성이
감자처럼
울퉁불퉁 살아온 사람의
구불구불
구불어진 삶이
좋다.
구부러진 주름살에
가족을 품고
이웃을 품고 가는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
구부러진 길이 좋다
들꽃피고
별도 많이뜨는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
구불어진 길
- 이준관 -
앞 강물
뒷 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자고
제가끔 서 있어도
나무들은
숲이었어
그대와 나는
왜
숲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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