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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부산

석가탄신일을 맞이하는 '범어사'

 

불기 2560년 석가탄신일을 맞이하여 범어사에서는

오전 10시 법요식을 시작으로 저녁 6시 점등식과 함께 축제공연이 열린다고 한다

금정산 고당봉 산행 후 범어사에 들려 행사준비로 바쁜 불자님들을 보았다

경내가득 연등. 법등이 달려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내일저녁 석가탄신일을 맞이하여 점등식을 갖고나면 더 화려하고 아름다운 연등. 법등으로 범어사 경내에 밝은빛이

온누리를 비출것이다.


 

 

 

범어사는 신라 문무왕 때(678년), 의상대사가 해동의 화엄십찰 중 하나로 창건하였다.
화엄경의 이상향인 맑고 청정하며 서로 돕고 이해하고 행복이 충만한 아름다운 삶을 지상에 실현하고자 설립된 사찰로
해인사, 통도사와 더불어 영남의 3대 사찰로 불리운다.

 

 

 

 

범어사는 역사적으로 많은 고승대덕을 길러내고 선승을 배출한 수행사찰로 오랜 전통과 많은 문화재가 있는 곳이다.
의상대사를 비롯하여 원효대사 · 표훈대덕 · 낭백선사 · 명학스님과 그 대에 경허선사 · 용성선사 · 성월선사 ·
만해 한용운선사 · 동산선사 등 고승들이 수행 정진하여 명실상부한 한국의 명찰로서 그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1950년대 동산스님이 불교정화운동을 주도하였고, 이후 한국근대불교를 이끌었으며,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조사스님들의 뜻을 받들어 수행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였고,
사부대중의 수행정진과 화합을 바탕으로 2012년 11월 총림으로 지정되었다.
지유대종사를 초대방장으로 모시고 부산과 영남 지역은 물론,
우리나라 불교의 중심 ‘선찰대본산 금정총림’으로 자리매김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선찰대본산
구한말, 성월스님이 범어사 주지로 있을 때 범어사를 선찰대본산으로 명명하고 당대의 최고 고승 경허스님을 범어사 조실로 초빙했다.
선찰대본산은 마음의 근원을 궁구하는 수행도량 이라는 뜻으로 참선을 통해서 마음 속에 일어나는 갖가지 잡념과 망상을 쉬게 하고,
자신의 내면세계의 참다운 불성을 깨닫도록 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동산큰스님께서 오도를 이루셨던 범어사의 대숲은 사시사철 그 기백이 성성합니다.
숲은 오랜 세월을 지내며 나무의 수를 늘려가고, 그 시간만큼 서로 의지하며 부대끼는 사이에
더 단단한 뿌리와 성성한 기백을 품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총림이 갖는 의미도 저 푸른 대숲과 다르지 않습니다.
범어사는 1,300여년의 역사 동안 오롯이 금정산하를 지키며, 한국 불교의 종갓집으로서 불조의 혜명을 이어 왔습니다.
이는 사시사철 성성한 운수납자들의 선열과 승풍을 계승코자 했던 한결같은 사명감이 숲을 이루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범어사는 그간 동산 노사의 선사상을 계승하고 스님의 뜻을 선양하며 오늘날 금정총림의 승풍을 일신하였습니다.
소납 역시 동산 노사의 가르침을 외호하고 후대에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금정총림의 어른이신 방장 대종사의 뜻을 받들어 문중 화합을 가장 막중한 책무로 삼으려 합니다.

 

 

 

 

 

범어사는 과거 조계종의 정화운동에 앞장서며 정화종찰로서
오늘날의 청정승가를 구현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또 우리 민족과 불교가 아픔을 겪을 때마다 기꺼이 호법신장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총림으로서 종단의 발전을 위한 일에 동참하고 종지를 구현해 한국불교를 중흥시키는 일에 뜻을 모으겠습니다.
숲은 나무들의 화합체이자 무수한 생명의 안식처이기도 합니다. 금정산하가 봄으로 물들었습니다.
봄이 생명을 깨우는 제 몫을 해 내듯, 문중을 화합하고 불자들과 부산시민들에게
평온한 삼보의 예경처인 금정총림 범어사가 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할 것입니다.
성불하십시오,

 

 

 

 

 

 

 

 

 

 

 

 

 

 

 

 

 

 

 

 

 

 

 

 

 

 

 

 

 

 

 

 

 

 

 

 

 

 

 

 

 

 

 

 

 

 

 

 

 

 

 

 

 

 

 

 

 

 

 

 

 

 

 

 

 

 

 

 

 

 

 

 

 

 

 

 

 

 

 

 

 

 

 

 

 

 

 

 

 

 

 

 

 

 

 

 

 

 

 

 

 

 

 

 

 

 

 

 

 

 

 

 

 

 

 

 

 

 

 

 

 

 

 

 

 

 

 

 

 

 

 

 

 

 

 

 

 

 

 

 

 

 

 

 

 

 

 

 

 

 

 

 

 

 

 

 

 

 

 

 

 

 

 

 

 

 

 

 

 

 

 

 

 

 

 

 

 

 

 

 

 

 

 

 

 

 

 

 

 

 

 

 

 

 

 

 

 

 

 

 

 

 

 

 

 

 

 

 

 

 

 

 

 

 

 

 

 

 

 

 

 

 

 

 

 

 

 

 

 

 

 

 

 

 

 

 

 

 

 

 

 

 

 

 

 

 

 

 

물고기등이 정말 이체로웠고

봉황등

연꽃등

참으로 다양하게 걸어둔 등이 예뻤다

점등식 후 더 아름답게 빛날것을 생각하니 필히 가봐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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