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돌라타고 설천봉에 내리고보니 향적봉까지 등산하는 시간이 20여분밖에 안된다.
땀흘리며 올라야 등산이라고 할수 있는데 .... 이렇게 편하게 정상에 올라보기는 처음이다.
너무 짧은시간에 시시하단 느낌마져 들어 중봉까지 가고싶어 향적봉대피소 를 지나가다가
다시 올라올걸 생각하니 더 이상은 내려가면 안될것같아 가다말고 그냥 되돌아 왔다.
향적봉까지 다시 올라가서 하산길 곤돌라를 탔는데 ... 12시쯤 ... 곤돌라 가득가득 사람을 태우고 올라온다
내려가 보니 등산객들이 곤돌라 타기위해 줄 서있는것 보니 ~~ ㅋㅋㅋ
내려 올 때도 저렇게 줄서야 하겠지. 생각하니 일찍 올라갔다 오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정상에서 향적봉 대피소로 가는중 ~
향적봉에서 가파르게 내려가면 향적봉 대피소가 있다.
구름속에 희미하게 보이는 향적봉 대피소
향적봉 대피소
상고대가없어 아쉬워 ~~~ ㅠ
살아천년
죽어천년
이라고하는 주목이 이렇게 .....
향적봉으로 다시 되돌아가고있다.
주목
구상나무 군락지.
주목 두그루
그립다. 보고 싶다. 가고 싶다.
옛 생각에 젖으면 우리도 모르게 나오는 말입니다.
그 때 그 장소를 찾아 가 봅니다.
지나가는 이들에겐 그저 평범한 거리지만
어떤 이에겐 지나가 버린 사랑과 젊음의 장소이기에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소중한 시간이 많은 건
그만큼 열심히 살아왔다는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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