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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충청북도

하얀 눈 밟으며 다녀온 친정.

 

토~ 일(14. 15.)

엄마가 보고싶어서 친정에 다녀왔다.

엄마도 딸이 보고싶었나 보다

'이것저것 가져갈게 많은데 한번 안올래.?' 하신다

그말은 보고싶으니 어서오라는 뜻이다.

알고도 주말마다 옆지기님  볼 일 생겨서 가지 못하였는데

이제야 가게 되었다.

 

추풍령 휴게소에는 하얀눈이 쌓여 주위 풍경이 아름답다.

몇일전 충청도에 많은 눈이 내렸다고 하더니 여기와서 겨울다운 겨울을 느껴본다. ^^*

부산은 아직 첫눈이 내리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눈을 본 나는 동심에 세계로 되돌아간듯 기분이 좋아진다.

그렇게 하얀 눈쌓인 풍경을 바라보며 친정집에 도착하였다. 

반가운 나에 오마니 !~~~ ㅋㅋ

 

 

추풍령에서 보는 산은 하얀 겨울산이다.

 

 

 

이렇게 ~~ ^^*

 

 

 

자작나무 숲을 지나면서 .... 

내가 만약 전원주택을 짖는다면 집 뒤로 자작나무 숲을 만들고싶다.

 

 

하얀 눈과 하얀 집.

 

 

 

여기 저수지는 물이 찰랑찰랑 많네.

주위 산과 끝에 작은 마을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이다.

 

 

겨울 풍경도 아름다워 ~

 

 

 

가을 풍경은 어떨까.? 궁굼해진다.

 

 

 

여름에도 왔었고.

 

 

 

봄. 가을 풍경을 보지 못한것 같다.

안에 작은 마을이 그림처럼 예쁘다.

 

 

 

 

 

 

 

 

 

 

 

 

 

 

아늑하니 포근하고 정말 고향의 전형적인 마을이다.

내가 유년시절을 보낸 곳이다.

 

 

돌담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하얀 눈.

 

 

 

인삼밭에도 소복소복 쌓인눈이 눈부시다.

 

 

 

대전에 사시는 분이 전원주택을 짖고 들어와 살고있다고 한다.

 

 

 

겨울 잔상.

 

 

 

옛날 밭이고 논이었던 자리가 숲이 우거져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집을 지었다.

 

 

햇살좋은 양지바른곳에 터를 잡은듯.

 

 

 

눈속에서도 피어있는 국화.

 

 

 

강인함이 아름다움이다.

 

 

 

 

 

 

 

눈속에 배추.

 

 

 

장미

 

 

 

퇴색 . 나쁘지않네.

 

 

 

고개숙인 아주까리.

 

 

 

잔상.

 

 

 

깨끗한 눈위에

우리 두사람 발자욱 남겨 놓았다.

 

 

그리고 떠난다.

 

 

 

발자욱만 남긴체 ....

 

 

 

추운날은 하늘이 더 맑아 .....

 

 

 

눈 위에 세긴 그림자.

 

 

 

눈속에 잔상들 ...

 

 

 

눈이 눈물방울되어 송글송글 .

 

 

 

햇살 좋은 날에 ~

 

 

 

목련.

내년 봄을 기다리며 ~

 

 

눈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틴다.

 

 

 

비바람 속에서도 견뎌왔다.

 

 

 

정겨운 돌담.

 

 

 

황토집.

다들 예쁜 집짖고 여름에 와서 살다가 겨울이면 도시로 떠나고 ...

어르신들 몇사람 정도밖에 살지 않는다. (노총각 서너명)

너무 조용하다

지금 살라고 하면 못 살것같다.

입안에 곰팡이 나지 않을까 ? 싶을정도로 젊은 사람은 없다.

어르신들 다 돌아가시고나면 누가 들어와 살지.?

대전에서 와 살고있는 사람들처럼 조용한걸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오겠지.

고독을 즐기는 사람

외로움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고 한던데 ....

 

친정엄마와 하룻밤 자고

엄마가 싸 주시는 온갖 농산물 한보따리 싸들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