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 선생님의 작품인 문학 (메밀꽃 필 무렵)
강원도 평창군 봉평마을 을 주 무대로 써내려간 소설속에 나오는 메밀밭은
밤에 보았을때 "굵은 소금을 흩 뿌려놓은듯" 하다 라고 표현하였던 그 메밀밭이
우리동네에 있었다
평창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우리동네 강변길에 피어난 하얀 메밀꽃이 예뻐서 담아 보았다
봄에는 유채꽃이 피고, 여름엔 메밀꽃이 하얗게 피었으니 ...
늘 감사한 마음으로 감상하며 운동을 한다
한여름밤에 하얗게 피어난 메밀꽃은 감성적인 사람의 마음을 매료시키곤 한다.
매미가 탈피해놓은 허물.
요즘 더워도 너무 더워 낮에는 꼼짝않고 집에 있다가
저녁 6~7시 사이 강변길 걷기 운동을 나간다
걸으면서 내눈에 포착되는 특별한것들 ...
매미의 탈피한 허물, 메밀꽃, 7월의 코스모스, 거미줄에 걸린 거미 ...
아름다운 석양 . 맑은 하늘 . 구름 . 운동하는 사람들 ...
금요일 저녁엔 잔디밭 무대에서 섹스폰동호회 회원님들의 공연이 있었다
준비하는것보고 올라갔는데
종착지 들려 운동하고 내려오니까 마지막 곡이라면서 "부산갈매기"를 연주하고있다
가다말고 서서 박수치며 호흥도 해주고 ... ㅎ 그러다 친구도 만나고 ...
여름밤은 즐거움이 가득하다
아름다운 메밀꽃을 보고. 아름다운 석양을 보고, 둥근 보름달도 보며 집으로 돌아온다.
푹푹찌는 찜통 더위에 흥건하게 베일정도로 땀 흘리고나면 시원하고 개운한 맛에 운동을 한다.
메밀꽃 이쁘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물들어가는 저녁 노을을 보노라면 마음이
하루가 가는구나 ! ~ 싶다. ^^*
돌아오는 길에 길동무 해 주는 둥근달이 있어
더 아름답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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