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친정아버지 제사가 있어 다녀왔는데 ~
그 날이
초등학교 총 동문회 가 있는 날이라고 한다
객지로 나가 살던 사람들이 고향을 방문하여 조용하기만 하던 마을이 모처럼 시끌벅쩍하다
오랜만에 자매들 만나니 너무 반가웠다
서울, 경기, 부산 , 경주 각 지로 흩어져 살고 있으니
자주 만나기가 어렵다
돌아가셨지만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만날수있는 명분을 만들어 주셨다
제사라는 명목으로 자식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주셨으니 말이다
저녁에 아버지제사 를 모시고 났지만 잠이오지 않는다
오히려 정신은 더 맑아지는것 같다
오랜만에 만난 자매들이기에 할말이 얼마나 많을까
그동안 밀린 이야기 하다보니 밤을 골딱 세고 말았다.
훤~하게 밝아오는 아침에 우리는 저수지로 아침 산책을 나갔다
안개가 자욱한 풍경이 운치있어 아름답다.
고향 마을.
장마철이라 습도가 높아
짙은안개가 운치있는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망초대 꽃이 하얗게 핀 저수지 둘레길.
자귀나무 꽃도 이쁘게 피어 있었고,
안개낀 저수지 풍경과 잘 어울리는 자귀나무 꽃이다.
저수지 근처 언덕위의 하얀집이
한의원 집이라고 ~~
http://omn.kr/8zrn (솔빛한의원 고은광순선생님 신문기사)
망초대꽃이
안개꽃처럼
안개낀 저수지를 아름답게 수 놓았다.
얼마나 운치있고 아름다운가 ! .
운치있는 저수지길을 걷는 여인은 누구 ? ^^*
반영
장맛비가 많이 내려서
저수지 가득 채우고 계곡까지 물이 차있다.
반영
저수지 아래.
형부.
멋졌던 젊음은 어디로가고 구부정한 어께와 하얀 머리카락만 남아
인생무상 함을 느끼게 한다.
무정한 세월. ㅎㅎㅎ
안개가 걷이더니
이내 빗방울이 떨어진다
종일 비가 내리던 날이었다
옆지기님 피곤한 몸으로 운전한다고 수고 하셨어요
그리고
자기 용돈털어 엄마에게 드린거 고마워요. ! ~ ~
투망
이걸로 물고기 잡아 도리뱅뱅이 해주신 형부.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강가에서 고기잡던 일도 너무 재미 있었고 ....
참으로 즐거운 친정 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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