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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상북도

휴일에 다녀온 고향소식

 

 

오랜만에 고향에 다녀왔다.

5월엔 주말마다 결혼식이 있었고, 볼일이 많이 생기다보니 고향방문이 좀 늦어졌다.

어머님은 겨울내내 병원에 입원해 계시다가 4월에 퇴원하시어 고향집으로 내려가 계신다.

고향에 가시더니 더 건강해 지셔서 목소리도 쩌렁쩌렁하시고, 얼굴도 반들반들하시다

마당 한쪽 귀퉁이에 상추심으시고 옥수수 심으시고 ... 얘네들 크는것 보면서 사는게 재밌단다.

혼자계셔도 동네사람들이 있으니 외롭지도 않으시고

도심속에서 답답하게 있는것보다 훨씬 좋다고 하시면서 ... 내가보기에도 그런것 같다.

어머님 건강해지셔서 무엇보다 좋고 감사하다.

 

 

모내기 마친 논에 가보기위해 도랑을 건너는 옆지기님.

 

 

 

 

논뚝, 밭뚝에 찔래꽃이 흐드러졌다.

향기도 어찌나 좋던지 ~~

 

 

 

 

 

 

 

 

넝굴 산딸기가  빨갛게 익어 지금 따먹기 딱! 좋은데 ....

덤풀속에 있어서 따먹지도 못하고

그림에 떡 보듯 그렇게 바라만 보다가 그냥 사진만 줌으로 당겨 찍어왔다.

지금도 사진 보면서 침이 꼴깍 넘어간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도랑에 보라색꽃이 무더기로 피어 있었고,

 

 

 

 

얘도 이름은 모르지만

논에서 흐르는 수로에 무더기로 피어있어 정말 예뻤다.

 

 

 

비닐 씌워놓은 밭에 참깨새싹이 소복소복 올라와 있다.

원래는 논이었는데 밭으로 사용하여 참깨를 심어놨다.

이게 다 옆지기님 명의로 된 논이다.

지금은 다른 사람이 대신 농사를 짖고 있지만.....

 

 

참깨 새싹이 참 이쁘다.

 

 

 

 

대파 꽃이 몽실몽실 하다.

 

 

 

 

모내기도 마쳤고 ~

 

 

 

 

농사짖는것은 전혀 모르지만

우리 논이다보니 한번 둘러보러 나왔다.

 

 

 

 

 

 

 

 

 

 

 

 

 

올챙이들이 모심어 놓은 논에 모여,  뭘하는거니 ? ㅋㅋ

개구리들도 보이고 ...

 

 

 

 

 

 

 

 

하얀 꽃들이 정말 흐드러지게 피어 있으니

고향의 느낌으로 정겨움이 가득하다.

 

 

 

다 둘러 보셨습니까? ㅎㅎㅎ

 

 

 

 

이제 가야지 ~~ ㅋㅋ

징검다리 건너며 ......

 

 

 

비가 오지않으니 가물어서 밭작물들이 말라간다

마당 한쪽 귀퉁이에 심어놓았던 옥수수도 잎이 말려들어가고 있었다.

냇가에도 물이 조금밖에 흐르지 않는다.

 

 

 

 

 

 

 

산 위의 미루나무도 햇살 받으며 반짝이고

냇가에 갈대숲도 푸르르게 싱싱하다

찔래꽃 무더기 무더기로 하얗게 피어나 정겨운 시골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고향방문을 마치고 집에 오던중 언양읍내를 가로질러간다.

그런데 배가 고프다.

언양하면 언양불고기가 유명하다.

그래서 먹고 가기로 하여 들어왔는데 골목이 전부 불고기집이다

골목 주소가 언양읍 남문로 라고 써있었다.

 

 

메뉴판

 

 

 

 

지금이 오후 5시쯤.

우리는 언양불고기를 시켰다

사람은 둘인데 3인분. 2인분은 적어서 3인분 시켜야 둘이 먹을수있다고 한다.

주인장께서 ~

 

 

언양불고기는 잘게 썰어서 양념하는게 특징이다.

우리 옆자리로 가지고 오더니 숯불에 굽는다. 사장님께서 직접 ~

 

 

 

익어가는 냄새 ~ ㅎㅎ

연기도 솔솔 올라오고 ....

그동안에 아주머니께서 세팅을 해주신다.

 

 

상차림은 이렇게 ~

먼저 구운것부터 상에 올려주시고

다시 남은 고기 숯불에 올려 굽는다.

 

 

정말 맛있다.

입에 넣는 순간부터 행복하다. ㅎㅎ

 

 

 

요렇게 싸서 먹었답니다.

 

 

 

 

무 배추 절임.

 

 

 

 

언양불고기는 미나리를 같이 싸서 먹는게 특징이다.

 

 

 

 

 파절임도 미나리를 넣어서 하고.

 

 

 

 

 

젖가락질이 즐겁고

상추위에 무 절임하나 올리고, 미나리파절임 올리고, 불고기 올리고 싸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입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행복하다. ㅎㅎ

휴일날 고향 나들이 ~ 끝. (하이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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