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산에서 미래사로 하산하려고 했었다. 매표소에서 편도를 끈으니까 안내분이 "어디로 하산 하실겁니까?"
"미래사로 하산하려구요." 하니까 미래사로 하산을 하면 차편이 없어서 안돼고 다시 여기로 오려면
용화사 쪽으로 하산하는게 좋으실 겁니다. 그러면 버스를 타도 되고, 택시를 타도 되고 하니까. 그래서 용화사로
하산을 하고 미래사는 삼양일주로 드라이브 하던중 미래사 표지석을 보고 들어가 본다.
만약에 미래사로 하산을 했다면 엄청 고생했을뻔 했다. 표지석을 보고 산쪽으로 차 머리를 돌린다.
아주 가파른 길을 구불구불하게 올라가는데.. 자동차도 힘들어 보인다. 한참을 올라가보니 주차장이 보이고
연못과 함께 미래사가 보인다.
파란 잔디가 기분 좋게 하고 미륵산에서의 대표 사찰 답게 아담하니 단정한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한다.
파란 잔디와 반듯하게 나있는 대웅전으로 가는 길, 다양한 종류의 수련꽃이 평화로와 보인다.
우리는 대웅전 법당에서 삼배를 올리고 잠시 쉬면서 땀을 식힌다.
부도탑으로 가는 연못위의 다리.
연못엔 자라와 잉어가 많이 있었다.
물이 흙탕물이네.
일주문 ~ 미 래 사.
이렇게 반듯한 길과 파란 잔디를 단정하게 가꾸어 놓았고, 대웅전으로 가는 발걸음이 가벼워 진다.
아(亞)자 형의 범종루.
쪽쪽 곧은 전나무 숲이 전각뒤로 펼쳐진 모습이 아늑함을 느끼게 한다.
대웅전에 모셔진 부처님
삼층 석탑 주위로 연꽃과 수련이 예쁘게 피어있었다.
삼층석탑 주위로 다양한 종류의 수련이 피어있었다.
미래사를 나오는 길도 쪽쪽 곧은 전나무가 에스코트 한다.
연못엔 자라와 잉어가 유유히 헤엄을 치며 여유를 부린다.
미래사를 방문하고 아름다운 길을 나선다.
올라가면서 봐 두었던 개울에서 늦은 점심을 지어먹고 휴식을 취해본다.
통영은 정말 더운 날이었지만 계곡이 있으면 발담그고 쉬려고 했지만 물이 없었다.
다행이 미래사 가는길에 많이 흐르는것도 아니고 졸졸 흐르는 물이 있어 세수도 하고 발도 씻고,
그런대로 더위를 식혀 본다. 참!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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