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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상남도

봉하마을

 

 

 

사 람 사 는 세 상 의 꿈 , 봉 하 마 을 에 서 꽃 피 다. 

 

 

 

 

 

마을 이름의 유래 : 봉화산 봉수대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  " 봉하마을" 이다.

현재 약 40가구 120여명 의 주민이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전형적인 시골마을이다.

 

 

 

 

 

 

 

 

대통령과 봉하마을 : 노무현 대통령은 봉하마을에서 태어나 유년과 청년시절을 이곳에서 보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진영 읍내에 있는 학교까지 1시간 남짓 거리를 걸어서 다녔다.

고시 준비를 하면서 권양숙 여사를 만나 사랑을 키운 곳도 이곳 봉하마을이다.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다 : 노무현 대통령은 퇴임후 봉하마을을 사람사는 세상으로 만들 꿈을 갖고 이곳으로 귀향을 하였다.

마을 주민들과 오리쌀을 비롯한 친환경 농업을 시작했고 마을을 찾는 분들의 농촌체험을 위해 장군차도 심었다.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면 화포천에 나가 몸소 쓰레기를 치웠다. 또 한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진보의 미래에 대해 사람들과 밤새워 토론하고 연구했다. 봉하마을의 산과 물, 흙과 돌 하나하나에는 대통령의

사람사는 세상에 대한 꿈이 어려있다.

 

 

 

 

 

 

 

저수지와 잔디밭 : 대통령 사저와 묘역 중간에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조그만 저수지와 잔디밭이 있다.

저수지 위쪽 골짜기는 가야시대 김수로왕의  다섯째 아들이 봉화산에 '자은암' 을 만들었다는 전설에 따라

'자은골' 로 불리기도 한다. 잔디밭은 대통령이 찾아온 단체 손님들이나 자원봉사자들을 만났던 곳이다.

 

 

 

 

 

 

 

 

사랑의 길, 화포천과 논둑길 : 마을에서 화포천옆 철길과 뱀산 아래 논둑길로 이어지는 2km남짓 산책로가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의 연애시절 데이트 코스로 유명하다. 대통령은 생전에 ' 아름답던 밤하늘

은하수와 벼이삭에 매힌 이슬에 반사되던 달빛 속을 거닐며 아내는 곧잘 도스토예프스키의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다' 고 회상한다. 

 

 

 

 

    

 

 

 

 

뱀산과 마옥당 : 봉화산 맞은 편에 길게 누운 뱀 모양을 한 '뱀산' 이있다. 뱀<산>이 화포천에 있는 개구리<산>를

잡아 먹으려고 하는데, 날개를 양쪽으로 펼친 학 모양의 봉화산이 개구리를 지켜주고 있다.는 재미있는 전설이있다. 

뱀산 중턱엔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지어 고시공부를 하던 마옥당(磨玉堂)이 있었다.

 

 

 

 

 

 

 

 

'국가 보존묘지 1호로 지정'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달라" 는 유언에 따라 검소하게 너럭바위를 비석 겸 봉분처럼

만들었다. 화장한 유골을 백자도자기와 연꽃석합에 담아 참여정부 기록 DVD 등과 함께 비석 아래에 안장했다.

 

 

 

 

 

 

 

 

 

생태 연못 : 대통령 귀향 이후 만들어진 연꽃연못,  여름이면 수련, 어리연, 가시연, 등 연꽃이 만발한다.

연꽃은 물을 깨끗하게 해주고 다양한 생물들이 살 수 있게 해 준다. 연못가의 정자는 봉하의 따가운 햇살을

피할수 있게 해 주는 쉼터가 된다.

 

 

 

 

 

 

 

 

봉하 들판과 오리쌀 : 노무현 대통령은 고향에 내려온 후 마을 주민들을 설득해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오리농법으로

벼 농사를 짖도록 했다. 지금은 80ha 논에서 오리농법과 우렁이 농법으로 친환경쌀을 재배하고 있다.

겨울에는 논에 물을 채워 놓아 철새가 날아오게 한다.

 

 

 

 

 

 

 

 

둠벙과 논 습지 : 둠벙은 논에 물을 대기 위해 파놓은 작은 웅덩이다. 논에 물이 없을때 논습지 생물들의  보금자리 역할도 한다.

대통령은 귀향 이후 사라진 둠벙을 다시 만들어 논의 생태계를 되살리고자 했다. 지금은 논습지 체험 프로그램인 '논습지 캠프' 가 열리고 있다.

 

 

 

 

 

 

 

 

 

 

 

 

 

화포천 :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하쳔형 자연 습지로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아름다운 100대 하천에 선정 되었다.

다양한 물고기와 창포, 선버들 같은 습지식물들이 사는 생태보고다. 쓰레기와 폐수로 황폐해졌지만 대통령

귀향 이후 '화포천 살리기' 를 통해 다시 태어났다.

 

 

 

 

 

 

 

 

봉하빵은 경주 특산품인 찰보리빵을 기술 제휴를 맺어

봉하마을 에서 팔고 있었다.

 

 

 

 

 

 

 

 

봉하마을 특산물 = 봉하쌀(오리쌀. 우렁쌀)

봉하들판에서 농약과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오리와 우렁이를 이용해 농사를 지은 친환경쌀,

매년 10월 추수한 쌀을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을 통해 판매한다.

 

 

 

 

 

김해 장군차 :  다른 지방의 녹차가 북방계인데 반해 찻잎이 넓은 남방계 녹차로 차의 맛을 좌우하는

탄닌 성분이 많은 명차, 봉하마을 뒷산에는 대통령이 직접 심은 장군차가 자라고 있다.

 

 

 

내가 봉하마을에 다녀온 소감은 , 너무 정리가 되지않은 황량한 모습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을 다시 정비하느라 파헤쳐놓아서 가보지도 못하고 임시로 마련해 놓은 분양소에서

참배하고 봉화산에 올라  두루 살펴보는데 ... 마음은 착찹하고 울컥하니 올라온다.

이제는 그리많던 플레카드도 세개 밖에 없었고 어수선한 분위기가 더 슬프게 한다.

대통령 사저를 보면서 저 안에서 감옥살이 아닌 감옥살이를 하고 있을 권양숙 여사를 생각하니

같은 여자로서 마음이 아프다. 자유로운 활동도 못할것 같은데...... 한때 영부인이셨는데... ㅠㅠㅠ

만감이 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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