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공동묘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미동비석문화마을 부산광역시 서구 아미동2가에 있는 마을 산복도로변의 아미동 비석마을은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인들의 공동묘지 위에 들어선 마을이다. 지금도 일본인 공동묘지의 비석 등이 계단, 담장의 부재로 사용된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애초에 비석마을이라는 이름의 유래 자체가 묘지의 그 비석을 말한다. 부산의 역사를 좀 더 단적으로 보여주는 동네다. 일본인들이 광복 당시 공동묘지를 남겨두고 떠난 후 5년간 비어 있다가, 6.25 전쟁 때 전국에서 피난 온 사람들이 이미 피난민으로 꽉 차 있는 중심 시가지를 피해 비어있는 묘지 땅에 마을을 꾸렸던 곳이다. 일본이 패전하면서 유족들이 갑작스럽게 조선에서 쫓겨나는 바람에 무덤을 이장할 겨를이 없었다. 비석마을의 골목을 따라 거닐다 보면, 각진 모양의 상석이나 비석들은 가파른 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