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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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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 오류고아라 해변에서 일출을 담다 자매들 부부동반 모임이 5월 28~29 1박2일 동안 큰언니의 세컨하우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일년만에 모임이었는데.... 좋은 사람과의 만남은 언제나 반갑고 즐겁고 행복하다. "웃음소리 나는 집엔 행복이 들여다 보고, 고함소리 나는 집엔 불행이 들여다 본다고 한답니다." 우리자매들 모이면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으니 행복이 들어와 다들 다복하게 잘 살고 있는것 같다. 큰언니네 세컨하우스가 감포 고아라해변 바로앞에 있다 토요일 첫날은 오랜만에 만나다 보니 이야기 한다고 바다에 나가보지 못하고 저녁먹고 나서 해변에 나갔는데, 모래가 아닌 잔잔한 돌이 쫙~깔린 몽돌해변이었다. 바닷물에 발도 담가보고 폭죽도 터트려보고,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산책을 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우리 자매들은 5명인데 ..
해운대 블루라인에서 보는 석양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날 해운대블루라인공원길 트래킹 하며 청사포에서 햇님이 등대를 부드러운 색으로 물들이며 하루를 마감하려고 하는 시간에 미포로 돌아오는 길에 마주한 저녁노을 그 석양빛이 강렬했다 눈이 부실만큼 강렬했던 그 빛이 서서히 꼬리를 감추며 약해지는데 ..... 힘없이 사그라들며 툭 떨어진다 하루를 마감한다. 청사포 등대 강렬한 빛의 석양 마주보며 걸어가는데 ... 황홀했다. 저 산 넘어로 해가 넘어 갔다. 당분간 여명이 깔리고 어둠이 내려앉고 있었다.
장안사 척판암 가는길 비 올것처럼 잔뜩 흐린 날씨 ! 가을은 끝자락을 부여 잡고 있다. 11월17일 친정엄마 49제 마치고 오는길에 아들에게서 좋은소식을 들었다. 곧 아빠가 될것 같아요 ~ 하네. ㅋㅋㅋ 어제는 엄마가 남기고 간 일정금액이 계좌로 들어왔고, 사위들이 워낙이 잘 하니까 유언으로 딸들에게 주는게 아니고 사위들에게 주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 일정금액이 딸이 아닌 사위들 통장으로 들어왔고,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좋기도 하지만 엄마 생각에 짠한 마음이 들어 울컥하였다.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엄마의 일생이 가슴이 저리저리 하게 스쳐 지나간다. 부디 극락왕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 피곤하지만 심란한 마음 달래보기 위해 가까운 장안사 척판암길을 걸었다. 올라가는 길은 완전 겨울산이었고, 둘러 반대로 내려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