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 해수욕장 낙조보러 갔는데
낙조의 빛이 강렬하지 못하고 너무 약해서 만족하지 못하고
다대포 석양의 분위기만 담아왔다
사람들은 낙조가 시작될 쯤에서 다 모여들었다
지나가는 사람들 실루엣으로 담는것도 낭만이었다
낙조의 빛이약해
강렬함이 없어. ㅠㅠ
강아지 조형물 사이로
사람들이 맨발로 걸어간다
해를 바라보며
해를 등지기도 하며
낙조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몰려온다
어디로 ~ 어디까지 가는걸까?
하나같이 다 앞을 보고 걸어가기만 한다
좀비처럼 ...
많이 담는다고 해서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담고 채운다고 해도 넓은 마음이 한없이 풍족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비워 내는 것이 담아두는 것보다 편할 때가 있습니다
봄의 파릇함을 담아 두고 싶다고 해서 여름이 오지 않는 것도 아니며
가을의 낭만을 한없이 즐기고 싶다해서 가슴 시린 겨울이 오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오는대로 담아 두지 말고 흘려보내면 됩니다
사랑 만을 담아 두고 싶다고 해서 이별의 슬픔을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행복한 추억만 담아 두고 싶다고 해서 눈물의 기억을 지울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물 흘러가는 대로 그저 바람이 부는 대로 담아 두지 말고 고이 보내 주십시오.
- 나에게 고맙다.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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