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찰 경상남도

통도사 암자순례. 극락암. 비로암 다녀오다

욕실공사가 8월24일~26일까지.  아침 8시에 일하시는 분들 오셔서 하시는 말씀. 먼지가 많이 나기 때문에 거실쪽으로 비닐로 커텐을 치고 일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니 현관 출입을 못한다고 하시면서 은근히 외출해 주기를 바라는 눈치다. ㅋㅋㅋ 서둘러 간단하게 외출준비를 하여 나왔는데 어디로 가지 ...? ㅋㅋ 통도사 암자순례 하는건 어때요.? 자장암 계곡에서 발 담그고 놀다오자. ~~ 라고 하면서 출발 했는데 ~ 자장암 입구에서 차가 들어가지 못하게 차단기가 내려져 있다. 차가 지나가면 들어 올려야 하는데 꼼짝을 안하네.  내려서 안내소에 물어보니 들어갈수 없다고 한다.  코로나19 때문이기도 하지만 식수로 사용하는 물이라면서 계곡 출입금지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그냥 자장암 간다고 했는데도 열어주지 않으니 할수 없이 극락암으로 차를 돌렸다. 다행이 막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은 아무도 없고 덥기만 엄청덥다. 가을햇살이 무척이나 뜨거웠다. 이제는 여름보다 가을느낌이 물씬 풍긴다.

 

 

 

극락암 뒤로 펼쳐지는 영축산 마루금

 

 

 

암자 방문이 왠지? 눈치가 보인다

 

 

 

시국이 시국인만큼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사정이 있는지라 외출을 해야하는 입장이고

 

 

 

그래서 당첨된 곳이 통도사 암자 순례길이라서

 

 

 

어쩔수 없이 뜨거운 뙤약볕을 받으며 찾아왔다

 

 

 

극락암으로 ~~~

 

 

 

그러다 보니 이렇게 예쁜 수련꽃도 보고 

 

 

 

극락교도 보고

 

 

 

무궁화꽃이 시들시들 ... 햇볕이 너무 뜨겁나 ?

 

 

 

매암님은 커다란 나무 그늘에 앉아있고

 

 

 

나만 극락암을 돌아보면서 몇장 찍어본다.

 

 

 

삼소굴 뒤로 금강송이 우직하게 감싸돌고 있으니 듬직하고

 

 

 

극락암 주불전.

 

 

 

배롱나무꽃

 

 

 

지나오면서 담은 불이문

 

 

 

매암님이 쉬고있는 그늘에 앉아 마지막으로 한컷 담고서 일어난다.

 

 

 

극락암 가는 길이 금강송으로 빽빽하게 들어서 있으니

 

 

 

극락암 갈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길이다.

 

 

 

극락암을 나와 비로암으로 왔다

 

 

 

비로암도 여전히 사람들은 없고, 등산객들 몇명 정도 그늘에 앉아 쉬고 있었다.

 

 

 

비로암은 나무를 아주 예쁘게 전지를 하여 아름다고 

 

 

 

들어서는 순간 기분 좋아진다.

 

 

 

비로암에서도 영축산을 볼수가 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그래서 이유 없이 뭐든 주려는 사람은 더 신경을 써서 조심하는 게 좋다.

 

 

 

그러나 아주 가끔은 세상에도 공짜가 있다. 그는 당신에게 무엇도 바라지 않지만,

 

 

 

무엇도 남기지 않고 자신의 것을 다 준다. 바로 그는,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사랑하면 주기만 해도 행복하다. 하나를 주고 둘을 주지 못해 안타까워 울고 하나 남은 것을 아홉을 가진 당신에게 

 

 

 

안겨주고, 자신은 아무 것도 없지만 누구보다 행복하게 웃는다.

 

 

 

그러나 세상에 영원한 사랑은 없나니, 당신이 진실로 현명하다면 그사람이 준 것은,

 

 

 

세상에서 가장 비싼 공짜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설악초. 골드메리)

 

 

 

그 사람을 잃으면 하늘이 무너지는 것처럼 아플 테니까. (설악초)

 

 

 

무너진 하늘은 아무리 많은 돈으로도 되돌릴 수 없으니까. (골드메리)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켜준 그 사람이라는 든든한 벽, 

 

 

 

온갖 비와 거센 바람을 막아준 그 사람의 소중한 마음,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내 말을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준 유일한 사람,

 

 

 

나를 무작정 행복하게 해준 그 사랑과 숭고한 눈빛을 어찌 세상의 돈과 비교할 수 있을까?

 

 

 

그러니 부디 그대여,

 

 

 

사랑할 때, 사랑에만 열중하라.

 

 

 

함께 걸어갈 때, 그 사람만 보고 느껴라.

 

 

 

곁에 있을 때, 한 순간도 그 사람을 놓치지 마라.  <김종원작가>

 

 

 

봉숭아 꽃

 

 

 

앞으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산을 바라보며 쉬어가는 벤취

 

 

 

비로암 스님의 애착의자 같은데 ...ㅋ

 

 

 

쉼 하면서 사진찍기 놀이 ~~ ㅋ

 

 

 

 

 

 

 

비로암의 나무는 자유스러움이 없고, 단정하다. 나무가 자라면 예쁘게 이발하여 자유스러울 틈을 주지 않는다.

 

 

 

비로암을 나서면서 ~~

 

 

 

주차장 나무그늘에 앉아 담아본 풍경.

 

 

'사찰 경상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도사 암자 극락암  (0) 2021.04.19
반야암 서운암 (통도사암자순례)  (0) 2020.09.04
지리산 대원사  (0) 2020.07.13
산청 정취암  (0) 2020.07.11
연못이 아름다운 수선사  (0) 2020.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