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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

일광 이천리 바다풍경




추석 연휴동안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어 나들이 여행하기 좋았을 터

우리는 연휴동안 추석날 차례 지내고

집안어른 상 당하여 장례치르느라 짬이나지 않았었다

그동안 쌓였던 답답한 마음을 풀어 버리고싶어 동해선 기차타고 일광역에 내렸다

앞으로 펼쳐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갈맷길을 걸었다

나오길 너무 잘한것 같어

햇살과 바람 구름 바다색이 예쁘다









예쁜글

공원에서 ~ 









부산 갈맷길 9코스










일광면 이천리 마을










파란지붕이 이천시장

장어구이가 유명한 곳.









이천리 선착장




















































































































































































가을이다

억새가 피었어









바다건너 학리마을






























지나온 길

방파제 넘어 저 끝에 일광해수욕장





























좁다란 길을 지나고




























































낚시꾼들이 좋아 할만한 곳













































































































































































































































































































동해바다 / 신경림


친구가 원수보다 더 미워지는 날이 많다 
티끌만한 잘못이 맷방석만하게 
동산만하게 커보이는 때가 많다. 
그래서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남에게는 엄격해지고 내게는 너그러워지나 보다 
돌처럼 잘아지고 굳어지나 보다. 

멀리 동해바다를 내려다보며 생각한다. 
널따란 바다처럼 너그러워질 수는 없을까 
깊고 짙푸른 바다처럼 
감싸고 끌어안고 받아들일 수는 없을까 
스스로는 억센 파도로 다스리면서 
제 몸은 맵고 모진 매로 채찍질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