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은 완연한 봄이다.
아래부터 점점 연두빛으로 물들어가는 나뭇잎 들이 활기를 찾은듯 싱싱하다.
일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봄이지만
봄을 맞이 할때마다 늘 새롭고 설레고 가슴 두근거림이 있다.
그 두근거림을 안고 찾은 장산엔 봄이 가득 하였다.
잔잔한 야생화도 피어 있었지만 막 새로 돋아나는 새싹들은 보들보들 하게
올라와 싱그러운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아기의 조막손처럼 피어나는 고비도 그렇고
나물로도 무쳐먹을수있는 집신나물, 졸방재비꽃나물도
그 틈에 피어난 양지꽃, 호제비꽃, 남산제비꽃 들도 흐드러졌다.
벗꽃은 꽃비가 내리듯 우수수 떨어져 바닥을 수 놓았고, 진달래도 피어 곱다.
심심하지않은 산길을 걸으며 새 봄이 찾아온 걸 환영한다.
비가 내리면 작은 계곡에도 가느다란 폭포가 생기곤 한다.
민들레 꽃.
다른 벗꽃은 다 떨구고 잎을 틔우고 있는데
아직 싱싱하게 피어있는 벗꽃이 있어 담아 보았다.
이끼와 함께 ~
떨어지면서 생기는 하얀 기포가 이쁘다.
산에있는 잔디꽃.
벗꽃나무 아래
꽃비가 내려
이쁘게 수 놓았고
복사꽃도 이쁘게 피었다
별꽃도
이렇게 싱그럽다.
제비꽃
양지꽃
고비 올라오는것 보면
아기의 조막손 처럼, 너무 귀여워 ~
현호색.
산벗꽃.
진달래 꽃도 곱게 피었고.
봄나물을 뜯어왔다
봄에나는 새싹은 독성이 없어 어느것이든 나물로 먹을수가 있다고 한다
꽃이 피게되면 자신을 보호하기위해 독성을 지니게 되는데
그때는 아무거나 뜯어 먹거나 하면 안되기때문에 잘 알아보고 채취를 해야한다고하니
조심해야 한다.
위의 나물은 뜨거운 물에 줄기가 물러질때까지 삶아 저녁 반찬으로 무쳐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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