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4,5월에 피는꽃

백 등나무 꽃

 

                등나무 이야기

                이러한 등나무의 약효는 경북 월성군 견곡면 오류리의 용림(龍林)의 전설에서 비롯된 것이다.

                왕의 사냥터였던 용림 근처 마을에 살던 두 자매는 서로 몰래 옆집 청년을 짝사랑하였는데,

                옆집 청년이 전쟁터에 나가 그만 전사하고 말았다. 이 소식을 들은 두 자매는 그만 용림의 연못에 빠져 죽었다.

                그 후 연못가에는 두 그루의 등나무가 자라기 시작하였는데, 얼마 후 전사했다던 옆집 청년이 화랑(花郞)이 되어 돌아왔다.

                그러나 두 자매의 이야기를 듣고 그 역시 연못에 몸을 던져 그녀들의 뒤를 따랐는데,

                그 후 연못가 등나무 옆에는 팽나무 한 그루가 자라났는데, 두 그루의 등나무는 팽나무의 감고 자랐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를 보고, 등나무는 두 자매의 화신이고, 팽나무는 청년의 화신이라 하였다.

                한편으로 등나무는 갈등을 뜻하기도 하는데, 예부터 집안에는 포도나무와 등나무를 심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등나무나 포도나무는 가지가 얽히고설키기 때문에 일이 꼬여드는 것을 의미한다고 여겨

                등나무와 포도나무를 집안에 심으면 집안에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는 속설도 있었다.

                민화에서는 주로 등나무를 부부애를 상징하는 것으로 표현하였으며, 더 나아가 협동심을 의미하기도 하였다. 

 

 

 

 

 

 

 

 

 

 

 

 

 

 

 

 

 

 

 

 

 

 

 

 

 

 

 

 

 

 

 

 

 

 

 

 

 

 

 

 

 

 

 

 

 

 

 

 

오륜본동에서 ~

'3,4,5월에 피는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정난풀 (나도수정초)  (0) 2011.05.13
등나무 꽃  (0) 2011.05.08
수국(불두화), 모란  (0) 2011.05.08
황매화  (0) 2011.05.08
흰털제비꽃  (0) 2011.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