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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경상남도

운문산

 

 

 

 

산행지 : 운문산. (1188m)

 2009, 10, 25. 옆지기 + 하이얀 둘이.

산행코스 : 석골사입구비석 - 석골사 - 상운암계곡 - 정구지바위 - 돌탑군 - 상운암 - 운문산 - 이정표.

밧줄암릉 - 상운암계곡 - 석골사 - 석골사입구비석.

산행시간 : 오전11시 시작 -  하산완료 5시 57분. 휴식포함 7시간.

 땅거미가 내려앉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산행은 악재가 붙은 날이었다. 아침부터 계속 꼬이는 요상한 날이다. 운문산은 1188m 나 되는 높은 산이라고 하니 우리에게는 버거운 산이다.

아침부터 빨리 서두른다고 하지만 그래도 8시 50분 출발이다. 룰루 랄라 신나게 달리다가 단풍든 산을 상상하니 카메라가 생각난다.

그 순간  "어머나!  카메라 안가져왔다." 어떡하면 좋아,~ 다행인것은 양산 톨게이트 지나기 전이다.

양산 톨게이트 내려 다시 집으로 향하고, 카메라 들고나와서 왔던길 되돌아간다. 그렇게 하여 40분을 낭비하고 말았다.

 10시면 등산 시작 할수 있었지만 나의 건망증 때문에 11시에 시작을 하고 ....  또 옆지기님은 어제부터 아팠다고 하면서~

아침에 일어나더니 예전에 알았던 통풍이 도져 엄지발가락이 아프다고 한다. 보니 주위가 빨갛게 익은 홍시처럼 되어있다.

어떻게 "산엔 갈수 있겠어? " 하니 갈수있단다. 가다가 못가면 나 혼자서 갔다오라고 하네 ,~ 자기는 아래서 기다린대나 뭐래나ㅠㅠㅠ

걱정부터 앞선다. 올라갈때는 갈만 하다고 하니 다행이다, 발가락이다보니~ 그렇게 하여 평소보다 걸음은 더 느리고 사람들은 모두 우리를 앞질러

나가는데 ... 나 혼자 보내긴 불안하고 기어이 정상 정복하고 하산길에 접어들지만 옆으로 걷는 게걸음으로 걷다보니 늦어져

어둠이 내리는 시간에 하산 완료하였다.  아픈 발을 이끌고 나를 위해 고생한 옆지기님 고맙고, 감사하고, 감동적이고, 사랑합니다. ^^

 

운문산 등산로는 정비가 하나도 되어있지 않은 자연그대로의 산길이다. 올라가는길은 계곡을 따라가다보니 바위와 돌들이 많아서

흙은 아예 없는것 처럼, 그렇다 보니 시간은 더 많이 걸리고.. 그러나 단풍만큼은 어느곳에도 뒤지지 않을정도로 아름답게 물들어있다.

계곡 아래쪽은 절정에 이르는 단풍이지만 정산 부근 상운암에도 겨울느낌을 줄만큼 잎이 다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산들은 붉게 물들어 떨어지는 낙엽되기전 온 정렬을 불사르 듯, 그렇게 물들어 있었다.

참으로 여유로운 산행을 즐기며 하산하는데 마지막 전망대에서 풍경을 즐기고 좀 위험해 보이긴 했지만 내려가는 길도 반들반들

윤이나 있어 보니, 시그널까지 달려 있었다. 음~ 여기로 가도 길이 있구나! 어렵게 내려가고 있는데.. 아래쪽에서 "거기는 길이없어요.

내려오면 안돼요." 계곡 쪽에서 큰소리로 말하고 있었다. 우리에게 하는 소리인줄 모르고 내려 가는데 자꾸만 큰 소리로 말을 한다.

그때서야 우리보고 하는 소리 인줄알고 그럼 어디로 갑니까? 하니까 다시 올라가서 옆으로 돌아 내려오라고 하네. ㅠㅠㅠㅠ

분명히 시그널이 있었지만 아니라고 하니 다시 올라가서 보니 옆으로 난 길이 없다. 그래서 무조건 아래로 내려간다. 계곡쪽으로...

그래서 내려와 보니 치마바위가 펼쳐져 있고 아래에서 보니 엄청나게 위험해 보인다. 간담이 서늘할 정도로.....ㅎㅎㅎ

그러니 우리를 보신 분이 고함을 쳤겠죠. 그러나~ 길은 있었습니다. 조금 위험해 보이긴 했어도,  옆으로 ... 

오늘 등산은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하산 완료 했습니다. 어스름한 시간에 ...  ^^* ~

 

 

뒤로 펼쳐져 있는 산이 가지산 입니다. 가지산 터널을 지나 밀양 산내면으로 가죠.

 

 

 

 

 

 

여기 비석 있는곳에 주차를 하고 석골사까지 300m를 걸어가야 한다네요. 산행 시작이죠.

 

 

 

 

 

 

신행 시작 기념사진.

 

 

 

 

 

 

석골사 입니다.

 

 

 

 

 

 

 

처음엔 이렇게 길이 좋지요.

 

 

 

 

 

 

우리는 운문산 쪽으로 갑니다.

 

 

 

 

 

 

장승 귀엽죠. ^^

 

 

 

 

 

 

숲속을 지나 처음으로 조망을 할수있는 전망대.

 

 

 

 

 

 

가을 숲길을 걸어갑니다.

 

 

 

 

 

 

계곡 끝날때까지 이렇게 바위들로 이루어진 길을 가야 합니다.

 

 

 

 

 

 

정구지 바위. ( 왜 정구지 바위라고 하는지 의문.)

 

 

 

 

 

 

 

 

 

 

 

 

 

 

 

 

 

 

 

 

단풍이 정말 곱게 물들었지요.

 

 

 

 

 

 

돌탑군.  누가 이렇게 정성을 다하여 탑을 쌓았을까? 

 이 길을 지나는 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으니 그 공덕으로 세세생생 복 많이 받을 겁니다.

 

 

 

 

 

돌탑군에서 두번째로 조망을 할수가 있었다.

 

 

 

 

 

 

돌탑군에서 보는 풍경.

 

 

 

 

 

 

상운암에 도착을 했네요.

 

 

 

 

 

 

상운암 벤취에서 풍경을 즐기다.

 

 

 

 

 

 

상운암에서 ~~

 

 

 

 

 

 

상운암에서 운문산 정상가는길.

 

 

 

 

 

 

산죽나무 길을 지나고 능선을 넘으니 이정표 펫말이 있습니다.

정상 찍고 내려와 딱밭재로 갈려고 했는데 갈림길에서 우리는 계곡쪽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래서 잠시나마 헤메다가 길을 찾았지요. (갈림길에는 이정표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정상쪽은 이렇게 겨을 느낌이 많이 나죠.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았어요.

 

 

 

 

 

 

운문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고생했네요. 발도 아프면서 ~~^^*

 

 

 

 

 

 

정상에 있는 이정표.

 

 

 

 

 

 

 

정상에서의 풍경입니다.

 

 

 

 

 

 

 

 

 

 

 

 

 

 

 

 

 

 

 

 

 

 

 

 

 

 

얼음골 사과 밭이 많은곳.

 

 

 

 

 

 

 

 

 

 

 

 

 

 

 

 

 

 

 

 

 

 

 

 

 

 

 

 

 

 

 

 

하산길~

 

 

 

 

 

 

완전 겨울 나무죠. ^^

 

 

 

 

 

 

딱밭재 가는 길에 전망대에서 보는 청도 운문사 쪽.

 

 

 

 

 

 

전망대에서 점심을 먹고 ~~ 로프구간 뒤로 내려가야 하는데 앞으로 내려가네요. ㅠㅠ

 

 

 

 

 

 

올라갈땐 계곡으로 갔구요. 하산은 능선을 탑니다.

그러다보니 멋진 풍경 구경할수가 있습니다.

 

 

 

 

 

땅이 말라서 먼지가 풀풀 납니다. 참으로 운치있는 오솔길이죠.

딱밭재로 가야하는데 중간 쯤에서 계곡쪽으로 길을 잡았네요.

 

 

 

 

 

여기서 시그널보고 가다가 아랫쪽에서 내려가는길 없어요. ~다시 올라가세요~ 

했던 그자리다 . (치마바위 위쪽.)

 

 

 

 

 

 

예전에 다녔던 길이 표시가 납니다. 지금은 다닌 흔적이 전혀 없어요.

옆으로 돌다가 계곡 아래로 그냥 내려갔습니다. 거기에 단풍이 환상이었습니다.

 

 

 

 

 

왔던길 되돌아가고 있는 중.ㅋㅋㅋ

 

 

 

 

 

 

안되겠다 싶어, 계곡 쪽으로 무조건 내려 갑니다.

 

 

 

 

 

 

참 좋은 경험을 했지요. ㅠㅠㅠ

 

 

 

 

 

 

무조건 내려가는 길에 단풍이 이랬습니다.

숲이 다~~

 

 

 

 

 

여기가 치마바위죠. 위에서 내려 오겠다고 하니 아래서 보기엔 아찔하지 않습니까.

발 잘못 디디면 그대로 추락인데.... ㅎㅎ 위에서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길도 있었구요.

 

 

 

 

 

 

이제 정상적인 길로 왔어요. 갈때 올라갔던 그 길입니다. ㅎㅎㅎ

 

 

 

 

 

 

 

 

 

 

 

 

 

석골사 도착. 어스름한 시간이었어요. 안도에 한숨이 나옵니다.

 

 

 

 

 

 

달이 떳네요.

 

 

 

 

 

 하산 기념 사진.

우리가 마지막 인줄알고 있었는데... 주차장에 차가 아직 몇대 정도 남아 있더라구요.

그럼 우리 뒤에도 사람들이 있었다는 얘기?  우리랑 같은 시간에 나란히 주차했던 그 차도 그대로 있다.

그래서 무척이나 반가웠어요.  비석옆에 앉아, 남은 과일 먹고 등산화 벗어 피로한 발 맛사지 하고 있는데

위에 주차 되어있던 차들이 라이트를 켜고는 지나간다. 10분 정도 지나니 옆에 주차해 두었던

주인도 내려온다. <5명> "어디까지 갔었어요?" 내가 물으니 " 정상까지 갔다 옵니다."

"그런데 이제 내려 오십니까?" 하니

"상운암에서 스님과 차 한잔 마시고 오느라 두시간이나 지체를 해서 그렇습니다."

그렇게 그 사람들 까지 다 가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 우리도 출발을 한다.

해가 많이 짧아졌어요. 6시20분인데 깜깜한 밤이 더라구요. 집에 도착시간  7시 30분이었습니다.

늦으니 고속도로 도 밀리지 않고 쌩쌩 달려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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