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민백미꽃

(2)
천성산 화엄벌 오늘은 천성산 화엄벌에 가려고 아침일찍 일어나 김밥싸고 산행준비 마치고도 여유있게 아침 드라마까지 시청한 후 산행길에 나섰다. 원효암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30여분 주차장이 텅 비어있다. 주말이 아닌 평일이라 등산객이 없었나 보다. 화엄벌 가기위해서는 원효암을 지나 가야한다. 사시불공 중이었다. 워낙이 산중에 있다보니 스님과 공양주 보살님과 둘 뿐이었다. 산행길이 아니라면 들어가 함께하고 싶지만 오늘은 화엄벌 가기위해서 왔으니 그냥 지나간다. 원효암주차장에서 천성2봉 가는길은 완만하니 오솔길 같은 산행길이었지만, 화엄벌 가는길은 바위가 많고 산행길이 험하여 가는데 조심스럽게 천천히 조심조심 그렇게 가야만 했다. 오르막길도 많고 쑥 내려가는 내리막길과 사초길을 걸어가기도 하고 산죽나무 길을 걸어가기도 하..
4~5월에 피는 꽃 봄 나들이가 행복한것은 곱고 예쁘게 피어나는 수많은 꽃들 때문이다 봄바람 살랑살랑 불어오는 날에 금정산 누리길을 걸었다 오며가며 보이는 꽃을 담아 본다. 큰으아리꽃 예뻐서 피어있는 그곳이 환~하게 빛이난다 정말 반가웠어 산행길에서 정말 오랜만에 만난 '큰으아리' 꽃 벌깨덩굴 좀씀바귀꽃 덜꿩나무 꽃 족두리풀 꽃 은난초 고추나무꽃 민백미꽃 천남성 (독초) 죽단화 하늘매발톱 내원암에서 불두화 불두화 모란꽃 (목단화) 죽단화 청련암에서 죽단화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문득 만나고픔에 기별 없이 찾아가도 가슴을 가득 채우는 정겨움으로 맞이해주고 이런저런 사는 속내를 밤새워 나눌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이지 않겠는가 부부간이라도 살다 보면 털어놓을 수 없는 일이 있고 피를 나눈 형제간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