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하이얀 2017. 4. 3. 13:06


진달래꽃   <김소월>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길에 뿌리오리다


기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눈물 흘리오리다.




































천성산 노전암 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