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에서 만난 이쁜 꽃 "백공작(미국쑥부쟁이)
잔잔한 꽃이 소복소복 모아져 피어있는데
꽃 모양은 들국화를 닮았다
향기를 맡아 보았다
향기가 없다
국화향이 안난다
그렇다면 들국화는 아닌데 ...?
강변따라 무더기무더기로 하얗게 피어 이쁘다.
백공작 (미국쑥부쟁이)
중도국화·털쑥부쟁이라고도 한다.
높이 40∼120㎝이다. 뿌리줄기는 굵고 짧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큰 포기를 이룬다.
줄기의 아랫부분은 목질화해서 거칠거칠하고 털이 많이 나며, 줄기는 활처럼 휘어진다. 가지는 줄기와 직립으로 붙고 끝은 종종 처진다.
잎은 길이 3∼10㎝, 나비 3∼8㎝로 줄 모양 또는 줄 모양 피침형(바소꼴)인데, 어긋나고 종종 낫 모양으로 휜다.
뿌리쪽에서 나는 잎은 톱니가 있고 줄기에 나는 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의 양면에는 털이 거의 없으나 가장자리에 퍼진 털이 있다.
꽃은 대개 9∼10월에 흰색의 두상꽃차례로 피는데, 가지와 줄기 끝에 많이 달린다.
산지나 들판에 나 있는 길가 등에서 자란다. 흰 꽃이 피는 것을 '백공작', 푸른꽃이 피는 것을 '청공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식물로서 1970년대 말 강원도 춘천시 중도 지방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지금은 한국 중부 지방뿐 아니라 남부 지방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분홍색
흰색
퇴색되어가는 자연속에
유난히 하얗고
이쁜 꽃이
반짝 빛나는 햇살처럼
환~한 미소로 반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