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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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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암 석산화 어제 밤새 비가 내렸다 오늘도 비가 내리고 내일도 비가 내릴거라고 한다 범어사 계명암을 다녀왔다 거기에 석산화가 피어 있었고 붉은 꽃송이에 빗방울이 영롱하게 맺혀 있으니 마치 수정처럼 어여쁘다 계명암 오르는 길은 작고 앙증맞은 계단으로 이어진다 가파른 산길을 한발한발 내 디디며 오르다 보면 등줄기에서 땀이 흐르고 옷이 흠벅 젖을때 쯤에 암자에 도달하게 된다. 법당에 들어 부처님 앞에 앉아 '관세음보살' 정근하면서 숨도 고르고 몸에 오른 열기를 발산하느라 땀은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리고 이마에선 굵은 땀방울이 목줄기를 타고 흘러 내린다 개운하다. 빗물에 젖은 석산화 9월은 피를 토하듯 붉은 색으로 피어나는 석산화가 있다 길게 뻗은 암술과 수술이 매력적인 꽃 예쁘다 못해 가슴을 저리저리하게 울리는 꽃 석산화...
오랜만에 산바람 쐬고 온날 가을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오는 요즘 이지만 아직은 더위가 아쉬운지 떠나가지 못하고 우리곁을 맴돌고 있다 오늘도 흐린 날이었지만 저녁에 비소식 있어, 후덥지근하게 더웠다 오늘 산바람 쐰 곳은 오랜만에 제대로 트래킹 하면서 자연과 더불어 땀도 많이 흘리고 나니 몸이 날아갈듯 가벼워져 제대로 힐링이 되었다 3시간의 트래킹이 큰 효과를 주어 자주 산바람을 쐬어야 겠다고 다짐을 해 본다. ^^ 화명수목원 캐릭터 "수피아" 부용화 꽃이 참 예쁘다 무궁화꽃을 닮은 부용화다 똑같지는 않지만 많이 비슷해. 어찌나 화사하던지 담아왔다. ^^ 배롱나무꽃이 거미줄에 매달려 말라있어 담았는데 ... 괜찮네. ^^ 나무수국 꽃은 졌지만 그대로의 모습이 남아 있기에 담아보고 바늘꽃 ^^ 큰 꿩의 비름 수박풀 꽃 수까치깨 늦 개미취..
스포원파크 작은도서관 스포원파크에 가면 어린이 작은도서관이 있다 여러번 다녀왔지만 이곳에 도서관이 있다는건 처음 알았다 손녀와 연못가 산책하다가 보게 되었는데 그냥 갈수는 없지. ㅋㅋ 들어가 보기로 한다 작은도서관 앞 계단에 앉아서 찰칵하고 ^^ 금정스포원 어린이 작은도서관 도서관 안에 들어 왔더니 시원하면서 조용하게 책 읽는 아이들이 많았다 요렇게 예뻐 ! 손녀는 아직 집중력이 약해서 한곳에 5분을 못 앉아 있고 자리를 옮긴다 손녀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거의 다 그런것 같다. 모여있는가 싶으면 어느 순간에 다 른곳으로 가 있고, 텅 비어있기도 하고.... ㅋ 올망졸망 있는게 너무 예쁘다. 창 밖의 모습 예뻐서 ~~ ^^ 한글 읽을 줄 아는데 긴 장문 읽는걸 어려워 한다. 미끄럼도 있고, 목이 긴 기린인형 등에도 앉아 보고 ...
자전거 타는 풍경 스포원파크 휴일이면 자전거 타는 아이들 씽씽이 타는 아이들 오전보다 오후가 되면 아이들, 어른들로 가득하다 솔밭에 그늘막 쳐놓고 앉아서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풍경을 담아 보았다 한곳에 앉아서 한곳을 바라보며 지나가는 다양한 사람들 자전거 타고 가는 아이와 엄마 아줌마 페달을 힘껏 밟고 쌩쌩 달리는 아이 씽씽이 타는 아이도 모두가 자전거 타는 풍경 요즘 가을 하늘이 참 맑고, 구름이 참 예쁘다 하얀 뭉개구름이 뭉쳐 있는것 보고 손녀가 하는 말 '하늘에 떠 있는 뭉개구름이 솜사탕 같아요 따다가 설탕 솔솔 뿌려서 먹고 싶은데 갈수가 없어' 라고 한다 그래서 내가 '구름에게 밧줄을 내려달라고 기도하면 밧줄을 내려줄거야 그러면 그 밧줄을 타고 올라가서 솜사탕 한뭉치 따가지고 오면되지.' ^^ 했더니, 호호호호 그..
수목원에 핀 꽃 이런 당신이라면 차 한 잔 나누고 싶습니다 꽃향기가 아닌 잡초에서도 향기를 느끼는 그런 당신이라면 못생긴 나무일지라도 산을 지키는 거목이 됨을 아는 그런 당신이라면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겨울 땅 감싸주는 따뜻함을 아는 그런 당신이라면 슬픔에 힘겨워 할 때도 넉넉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는 그런 당신이라면 작은 이야기라도 진실한 마음 전달할 수 있는 그런 당신이라면 좋은시간 행복한 마음으로 차 한 잔 나누고 싶은 그런 당신입니다. 로즈마리 수목원 직원이라며 두분이 다가오더니 향기주머니 만드는 체험을 해보시라고 한다 테이블에 수건을 깔고 대나무 채반을 꺼내 놓더니 봉지에서 로즈마리 를 꺼내 담는다 그리고 부직포 주머니 두개를 꺼내서 담아 보라고 한다 향기주머니 두개를 만들었다. ^^ 로즈마리 향기주머니 두개 ..
팜파스를 보니 가을이 왔구나! 싶다 홍법사에 가면 마음이 풍성해 진다 부처님 뵙고 적멸보궁 다녀서 정원으로 왔다 팜파스 피어있는걸 보니 가을이구나 ! 지금 이 싯점이 꽃이 없는 때이다 여름꽃 연꽃도 씨앗을 품었고 능소화도 어쩌다 하나씩 남겨져 있고 배롱나무 꽃도 피크시기는 지난것 같다 시들어 버린 꽃이 군데군데 있었다 푸른 잔디와 숲의 나무들이 싱그럽다. 팜파스가 이렇게 풍성하게 피어 있으니 탐스럽고 예뻐 ! 가을이구나 ! 햇빛은 뜨거워도 가을은 우리곁에 다가와 있었다 연꽃이 씨앗을 맺었고 이제 피는것도 있지만 수련의 예쁜 모습도 여뀌바늘꽃 논이나 밭 습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 풀이다 능소화 늦둥이들 ... ^^ 흰색 배롱나무꽃 코스모스 홍법사 대불 보라색 으아리꽃 비비추 만대빌라 오색등 메리골드 꽃은 예쁘고 사랑스럽고 아름답다 모양도 색깔..
회동수원지길 트래킹하다 오랜만에 걸어보는 수원지길 태풍때 많은 비가 내려서 회동수원지는 만수를 이루고 있었고 산에있던 부유물들이 수원지로 떠내려와 어느곳에서는 썩은냄새까지 난다 그래서 녹조가 생겨 보기 흉한곳도 있었다 흐린날씨 덕분에 많이 덥지는 않았지만 바람한점 없는 날이다 보니 후덥지근한것은 있었다 트래킹 길에 만나는 꽃들이 있어 심심하지 않았고 배롱나무꽃과 백합, 시계풀꽃, 사위질빵, 톱풀꽃, 추명국, 노란 겹매화도 피어있어 때를 모르는구나 ! 싶기도 하고, 무궁화꽃도 예쁘게 피어있었다. 왕복 7km 걸었더니 발바닥이 뻐근하게 아프다. 배롱나무꽃 아직은 곱게 피어있어 반가웠고 버섯 오륜대 부엉이산 새내마을 도착 시계풀꽃 백합 백합꽃이 많이 있었지만 지고 있었고 싱싱하게 핀 백합만 담아 왔다 톱풀꽃 가을꽃 "추명국" 참 예..
오늘하루 물놀이 공원버스킹 노을귀가 티토 친님들 그동안 집안일로 20여일 동안 비웠다가 돌아왔습니다. ^^ 며느리 코뼈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손자를 부산으로 데리고 와서 육아 하느라 꼼짝도 못하고 삼복더위를 집에서만 지내게 되었네요 더워도 너무 더웠던 올 여름입니다 아이 봐준공은 없다고 하더니 잘먹고 잘놀고 하더니 나들이 하루 다녀오고 목감기가 걸려서 열나고, 밥안먹고, 그동안 좋았던것은 다 어디로 가고 안스런 맘에 속상하고 그러던 차에 휴가 받았다고 그저께 아들 며느리 내려와 데리고 갔다. 뭔가 찝찝하고 개운하지 못한 이 마음 어찌할꼬. ㅠ 아프지 않게 잘 돌봐 주었으면 좋았을걸 ... 보내 놓고도 짠한 맘이다 오늘 전화왔는데 염증수치가 높아서 입원하였다고 한다. ㅠㅠㅠ 그저께 아들네 보내놓고 어제는 가까운 장안사 계곡에서 발담..
수목원 정자에 앉아 시원한 바람과 함께 놀다오다 오늘이 "중복" 삼계탕 먹는 날 ! ^^ 더위에 지칠때 쯤 보양식 먹고 힘내라고 먹는 삼계탕이지만 요즘은 보양식이 워낙이 많다 보니 삼계탕 보다 해신탕을 더 많이 먹는것 같다. 삼계탕에 전복과 낙지 아니면 문어를 넣어 함께 푹 삶은 해신탕. 나는 보양식을 먹지 않고, 수목원 정자에 앉아 놀다왔다 매암님은 전직 동료들과 1박2일 작천정으로 놀러가서 아침에 토종닭 백숙을 먹고 왔다네 의리없게 혼자만 먹고 오고. ㅠㅠ ^^ 보양식 먹을만큼 몸이 허약한것도 아니고, 삼복 더위에 수목원 간거보면 알겠지요. ㅋㅋ 정자에 앉아 있으니 바람이 불어 어찌나 시원하던지 ... 맑고 깨끗한 공기에 눈이 정화된듯 세상이 다 맑게 보이고, 신선이 따로 없는듯, 꽃과 바람과 잘 놀다 보니 행복이 저절로 찾아오고 참 좋았다. 오늘..
법기수원지 칠형제반송 소류지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법기로 198-13 법기 수원지는 부산시 선두구동과 노포동, 남산동, 청룡동 일대 7천 가구의 식수원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정수 없이 먹을 수 있는 청정 수질을 자랑한다. 일제강점기인 1927년 착공해 1932년 완공됐으며, 수원지 안에는 침엽수림인 측백나무와 편백을 비롯해 높이 30~40m에 달하는 개잎갈나무 등이 이루고 있는 숲과 둑 위에 있는 수십 년 된 반송 나무가 절경으로 꼽힌다. 특히 2004년에는 원앙(천연기념물)이 70여 마리 이상 발견되는 등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탁월한 자연 생태계로서 수십 년간 상수원 보호를 위해 일반인들의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돼 왔지만 현재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수려한 자연과 산림욕까지 즐길 수 있는 명소이다 장마기간이다 보니 매일이 비요일..
키작은 해바라기 꽃 기장군 철마면 곰내재 연꽃밭이 있고 거기에 키작은 해바라기 꽃이 예쁘게 피어있어 담아 보았다 지난주 일주일 내내 비가 내렸다 엄청 많이 .... 산사태가 나서 재산피해 를 입었고 지하도로가 물에 잠기어 지나가던 버스가 넘어져 인명피해가 있었고 전국적으로 비 패해를 많이 입어 안타까움을 주었다 오늘도 새벽에 비가 내렸지만 아침되니 오랜만에 햇빛을 보게 되어 어찌나 기분이 맑고 좋던지, 그 틈을 타 철마 곰내재 연꽃과 해바라기 꽃을 담아왔다 키작은 해바라기가 피어 앙증맞게 예뻤고 연꽃은 드문드문 피어 있을뿐, 봉우리도 많지않고 잎만 무성하게 자라 있었다 키작은 해바라기가 요래 이쁘게 피었다 연지가 있는 도랑건너 맞은편 다랑이 논에 올해는 해바라기를 심었나 보다 연꽃이 많지않아 어쩌지 ~ 했는데 해바라기꽃이 ..
태종대 트래킹 중 등대를 가다 우루루쾅쾅 ...... 번개까지 번쩍번쩍 천둥치고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네 지금 밖에는 소나기가 쏱아지면서 천둥 번개가 치고 스산한 날씨이다 땅이 꺼질듯 큰 천둥소리다 이번주 내내 비소식이 있던데 ... 장마기간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릴거라고 한다 어제 다녀온 태종대 트래킹 중 오랜만에 등대도 가보기로 하고 내려가 보았더니 오랜만이라 그런지 새롭고 너무 좋다 ^^ 달라진 것은 없지만 오랜만에 보면 새롭게 느껴지기도 한다 태종사 수국꽃 보고 내려가 본 등대, 안개 자욱한 트래킹 길 좋았고, 날씨 변덕이 심했던 하루였다. ^^ 잠시 내려가면 조형물과 함께 등대를 볼수 있는 곳이 있다 등대가 이렇게 보이고 훌륭한 일을 하시고 업적을 남기신분 들의 동상이 있고 더 내려가면 이렇게 바다헌..